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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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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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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오오! 역시! 돈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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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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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안 쓰여 있군. 그럼 내가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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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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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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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이름을 써 놓는 사람이 어디 있어? 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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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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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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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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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못했으니까 그렇게 한숨 쉬고 싶은데 못 쉬어서 답답하다는 표정은 짓지 말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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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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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돈으로 뭐 달콤한 거라도 사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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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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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금화잖아!? 싫어, 돈 주인한테 저주받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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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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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찾아 주든, 맘대로 쓰든 알아서 하고 책임도 알아서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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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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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예. 그럼 이건 내 술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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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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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편하게 살아서 좋겠다. 빚은 어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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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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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돈으로 조금이라도 갚지 그래? 현상금 사냥꾼이 널 노리고 있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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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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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는 어림도 없어. 기별도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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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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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죽으면 죽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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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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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노리는 녀석이 있다고 내내 조심하면서 다니고 싶진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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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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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는 왜 그렇게 사는지 이해가 안 돼. 대충 살다가 죽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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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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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하피는 조금만 방심했다간 몬스터한테 날름 잡아먹혀 죽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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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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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그런 말을 잘도 하는구나…… 불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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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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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때, 네가 그랬잖아. 죽으면 죽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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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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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상관없지만 넌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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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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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뭐가 다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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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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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나부터 열까지 내 책임이야. 하지만 넌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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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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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빌린 돈, 자기가 마신 술값, 자기가 두드려 팬 사람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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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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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의 위협을 받는다면 그건 스스로 책임을 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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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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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하피는 다르다고? 다르니까 앞으로도 방심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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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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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라, 네 탓이 아닌 일까지 혼자 짊어지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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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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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지도 몰라. 근데 "몬스터의 업보"를 같이 짊어져 줄 사람이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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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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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야 쉽지만…… 하피가 한숨을 마구 쉬고 다니면 피해가 갈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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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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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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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표현을 잘못 골랐나.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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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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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엇!? 또 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