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레트 & 애쉬 여신의 탑 / houses.fedatamine.com

애쉬 enters the scene

벨레트 enters the scene

……앗, 선생님! 선생님도 여기로 쉬러 오셨나요?

그렇다
애쉬를 찾아왔다

아하하, 저랑 똑같네요. 저도 조금 피곤해서.

네? 저를 찾느라……? 그럴 수가…… 수고를 끼쳐 드려 죄송해요!

저, 왠지 조금 피곤해서…… 무도회가 재미없지는 않은데.

다들 무도회가 익숙한 모양이지만 저는 그런 곳에 인연이 없었거든요.

일단, 춤추는 법이나 예절을 친구한테 배우긴 했는데요……

아하하, 여자아이 발을 실수로 밟거나 장식 꽃을 뒤엎기도 하고, 엉망진창이라!

솔직히, 제가 못 올 곳에 온 것은 아닐까, 살짝…… 걱정이 되어서.

나도 그렇다
못 올 곳이 아니다

앗, 선생님도…… 그래요? ……아하하, 왠지 마음이 놓여요.

그, 그렇겠죠. 저도 사관학교의 일원이니까……

기왕 로나토님이 입학시켜 주셨는데 당당히 가슴을 활짝 펴고 다녀야죠.

……앗, 맞아. 그런데 선생님, 여신의 탑에 내려오는 전설, 아세요?

여기서 연인끼리 함께 소원을 빌면 여신님이 이루어 주신대요.

애쉬의 소원은?
함께 소원을 빌자

저는 됐어요. 선생님 소원으로 빌어요.

네! 선생님, 무슨 소원을 빌 건가요?

내 소원은……

……선생님 소원은?

애쉬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
떠오르질 않는다

어…… 제, 제 소원 말인가요? ……그, 그렇다면.

그, 그렇다면…… 제 소원이라도 괜찮아요?

……고향에 두고 온 동생들이 앞으로도 평화롭게 생활하기를.

애쉬답다
좋다

에헤헤, 조금 쑥스럽네요. 이런 건……

……그럼, 저는 이만 무도회로 돌아갈게요! 도망치기만 해서는 성장할 수 없으니까요.

우선은 춤출 상대를 찾아서…… 춤추는 법도 다시 확인하고……

함께 춤추고 싶다

……네? 선생님이 함께 춤춰 주시는 거예요?

아하하, 그럼 안심이에요! 제가 실수해도 웃지 마세요?

그럼 함께 돌아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