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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두두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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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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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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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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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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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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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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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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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마침, 저번에 네가 물을 주었던 꽃이 피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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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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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내키면 보고 가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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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꽃이 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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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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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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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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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은…… 여동생이 좋아하던 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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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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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죽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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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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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야기할 만한 것도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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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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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커는 멸망했어. 오래전에 동생과 함께 갔던 꽃밭도 군화에 짓밟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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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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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을 볼 때마다 예전 기억이 되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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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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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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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시한 이야기를 너한테 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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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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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줄 생각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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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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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스로도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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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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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포드라 사람이라면 더스커인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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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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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 관계였던 퍼거스를 배신하고 국왕을 살해하여 벌을 받은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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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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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더스커 사람은 핍박을 받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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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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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아무리 너라도 필요 이상으로 나한테 접근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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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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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는…… 별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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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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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뭐라고 하든 주위는 신경 쓰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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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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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뭐라고 하든 주위는 신경 쓰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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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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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속마음을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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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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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뻐. ……이렇게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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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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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지 않다면…… 마음이 내킬 때 온실에 얼굴을 내비쳐 줬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