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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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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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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어, 오늘도 그곳에서 그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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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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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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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선생님!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오늘 날씨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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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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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잠깐 산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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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있는 종이 다발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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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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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건, 그러니까…… 죄송해요, 그림을 그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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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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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선생님과 만난 장소…… 그곳의 풍경을 그리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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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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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공부나 훈련은 제대로 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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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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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휴식 시간에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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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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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런 건가요? 아, 하긴,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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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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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괜찮은 건가요? 아, 하긴,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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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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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멋대로 당황해서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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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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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걸 보면 아버지께 알려지지 않을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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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릴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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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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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일부러 그런 말, 하지 않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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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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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는 있지만, 자꾸 마음에 걸려서 피해망상에 빠지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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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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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는 제가 그림을 그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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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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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상인의 가문이고, 가업은 형이 잇기로 되어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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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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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저를 기사로 만들고 싶어 하세요. 사관학교에 보내신 것도 그 때문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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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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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기사가 되는 것과는 관계가 없으니까, 아무리 휴식 시간이라고는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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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악감이 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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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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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만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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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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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 년간 장사가 잘 안 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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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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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유력한 귀족의 기사가 되면 그 연줄로 장사가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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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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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을 써 가면서 저를 입학시킨 것은 아버지에게 엄청난 각오였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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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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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사 같은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부모님의 이기심이라 생각하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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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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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아버지와 형이 고생하고 있는데, 저만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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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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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정말로…… 그림은 잠시 숨을 돌릴 때나 하는 취미로 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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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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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을 바란다 해도 이루어질 일은 없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