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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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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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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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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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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마침 잘 만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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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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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리석은 행동을 참회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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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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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기도가 아니라 참회. 내 어리석은 행동을 뉘우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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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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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신한테도 참회하고 싶은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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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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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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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겐 그동안 신세 진 게 많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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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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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한테 차일 때마다 일은 제쳐 놓고 당신한테 화풀이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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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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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참 구제 불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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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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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이러다 평생 혼자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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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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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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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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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빈말이어도 좋으니 부정해 주길 바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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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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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여자인 당신이 봐도 그러면…… 말 다한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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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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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럼 내가 결혼 못 하면 당신, 나랑 결혼해 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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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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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말이었던 거지? 당신 얼굴을 보면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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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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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당신이 그리 말해 주니 약간 희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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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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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리 믿고 살아온 결과가 지금의 나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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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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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내 어디가 문제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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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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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얼굴? 여자는 얼굴이 생명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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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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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로 일세를 풍미한 내 얼굴이 문제일 리는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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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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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문제없다는 표현은 조금 걸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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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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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내 미모에 문제가 있으면 큰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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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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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설마, 성격? 내 성격이 문제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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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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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곧 긍정, 이겠지. 그래, 선생님 생각도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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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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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안 느껴져. 그래, 선생님 생각도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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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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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살짝 칠칠치 못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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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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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신경질적인 면이나 살짝 게으른 면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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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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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래야 남자들에게 먹힌다고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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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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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런 애들일수록 좋은 남자를 만나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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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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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단점이 부족해서 그런가? 여기서 더 단점을 부각시켜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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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그만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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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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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뭐야, 왜 정색을 하고 그래. 순간 두근거려 버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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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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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뭐야, 왜 정색을 하고 그래. 나 그렇게 글러 먹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