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마리안 enters the scene
link
마리안
volume_up

주여…… 부디 저를 이끄소서……
link
마리안
………………
link
벨레트 enters the scene
link
마리안
………………
link
마리안
volume_up

……선생님은, 이런 저를 늘 신경 써 주시는군요.
link
물론이다
link
마리안
volume_up

……저주스러운 문장을 가지고 태어난 저는, 사람을 피하며 살아왔어요.
link
마리안
volume_up

같은 문장을 가지고 있던 친아버지는, 되도록 다른 사람과 엮이지 말라고 말씀하셨죠.
link
마리안
volume_up

저와 엮인 사람도, 저 자신도, 불행해진다고……
link
마리안
volume_up

어느샌가 제가 마음을 허락하고 대화하는 상대는 순박한 동물들과 여신님뿐이었습니다.
link
마리안
volume_up

……저는 어릴 때부터 줄곧, 사람을 피하며 살아왔어요.
link
마리안
volume_up

흠칫거리며 사람을 대하느니, 혼자인 편이 훨씬 편했으니까요……
link
마리안
volume_up

제가 마음을 허락한 것은 순박한 동물들과 하늘에 계신 여신님뿐……
link
마리안
volume_up

예전에, 제가 주께 무엇을 기도하고 있는지 말씀드렸던 걸 기억하세요?
link
감사와 가호?
link
마리안
volume_up

네…… 하지만, 그건 거짓말이에요……
link
마리안
volume_up

그때의 저는, 더 이상 제 삶의 의미조차도 찾아내지 못하는 상태여서……
link
마리안
volume_up

주께서 저라는 존재를 용서하고, 언젠가 평안하게 눈을 감을 수 있도록……
link
마리안
volume_up

오로지 그것만을 매일, 기도 드리고 있었어요.
link
마리안
volume_up

하지만 지금은…… 죽는 것도, 혼자가 되는 것도, 무서워졌어요.
link
마리안
volume_up

이런 저를 받아 줄 동료가 있어서, 지켜봐 주시는 선생님이 있어서……
link
마리안
volume_up

사람의 상냥함, 따스함을, 알게 되었으니까……
link
마리안
volume_up

고마워요, 선생님. 당신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살아가겠다고…… 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link
벨레트
………………
link
마리안
volume_up

걱정을 끼쳐 드렸지만, 저는 이제, 괜찮아요.
link
마리안
volume_up

밝히고 다닐 정도의 용기는 없지만, 제 안의 저주는 사라졌어요. 그러니……
link
마리안
volume_up

설령, 언젠가 동료들과 선생님과 떨어지게 되는 일이 생기더라도……
link
마리안
volume_up

여기서 지냈던 추억이, 분명 제 안에서 살아갈 힘이 되어서……
link
추억을 되돌아보는 것보다, 앞을 보자
link
마리안
volume_up

네……?
link
이후로도, 함께 앞으로
link
마리안
volume_up

네……! 선생님과 함께라면, 저도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