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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메르세데스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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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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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머, 안녕, 선생님. 혹시 일 마치고 가시는 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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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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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늦게까지 수고 많으시네. 난 선생님 덕에 매일 알차게 보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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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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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그랬구나~? 이렇게 늦게까지 고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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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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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열심히 한다고 몸 상하면 안 돼~ 선생님이 무리하는 것 같아 걱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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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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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나랑 다른 사람한테 의지해도 여신님이 벌을 내리진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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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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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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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선생님? 이런 말 하면 조금 언짢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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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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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때, 난 살짝 불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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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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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역시 기분이 상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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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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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당신은 선생님치고는 너무 어린 편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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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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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런 생각이 사라질 만큼 당신은 똑 부러지는 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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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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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고, 멋지고, 우리 학생들도 잘 챙겨 주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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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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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러니 더욱 어디선가 무리하고 있진 않을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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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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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그렇다면 그렇겠지만…… 역시, 가끔은 휴식도 취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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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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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피곤하면, 사소한 실수도 늘어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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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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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 같은 경우는 피곤하지 않아도 실수투성이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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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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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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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훈련 날짜를 착각하거나, 물건을 잃어버리는 건 일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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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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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글쎄, 옷 입는 걸 깜빡한 채로 훈련에 나갈 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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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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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정말 창피했어~ 나도 참 덜렁댄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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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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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무튼. 무리하진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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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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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몸이 부서질 정도로 무리를 해도 일어날 일은 결국 일어나는 법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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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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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선생님, 무슨 힘든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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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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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도 괜찮다면 뭐든지 도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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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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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뭐든지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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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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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내가 덜렁대긴 하지만, 분명 어떻게든 해결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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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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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 무엇이든 말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