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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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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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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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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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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상담하고 싶은데~ 잠깐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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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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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상담이 뭐냐면 말이지, 이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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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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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버지가 보낸 편지야~ 바로 얼마 전에 도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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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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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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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나 좀 봐, 아직 이야기 안 했구나~ 나를 사관학교에 입학시킨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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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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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나의 문장을 이용하려고 나를 교회에서 데리고 나온 사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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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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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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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대가 끊긴 가문의 문장을 지닌 나를 이용해서 귀족으로 출세할 셈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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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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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왕도에 살고 있지만~ 예전에는 곳곳을 떠도는 상인이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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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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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욕심 많은 사람인데…… 이 편지는 힘 있는 귀족과 혼담이 오간다는 내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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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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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정말…… 전쟁이 일어난 마당에 웬 태평한 소리인지.
옳은 말이다
전쟁이 일어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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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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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럴지도 모르겠네~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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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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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혼담 말인데…… 뭐라고 답장을 해야 좋을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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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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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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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글쎄. 그래야 하나 싶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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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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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혹시, 이렇게 떠밀려서 한다면 반드시…… 언젠가 후회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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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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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하자고 마음은 정했지만, 좀처럼 용기를 낼 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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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이미 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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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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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이야기한 것 같은데~ 나는 교회에서 일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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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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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교회가 아니어도 좋아. 사람을 돕는 일이라면 선생님이나 의사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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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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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귀족집 며느리가 되고 나면 그런 일을 하기는 조금 어려울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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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용기를 낼 수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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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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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껏 계속 다른 사람 뜻에 떠밀리며 살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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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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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여신님의 뜻이기도 하다며 나 스스로 타이르며 넘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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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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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버지가 교회에서 데리고 나올 때나, 사관학교에 들여보낼 때도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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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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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내가 직접 나의 길을 선택한 것은 이 전쟁에 참가하기로 했을 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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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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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양아버지는 반대했지만 겨우 설득한 끝에 이곳에 올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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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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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완전히 절연하진 못했지. 아직 편지가 오는 게 그 증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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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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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양아버지가 무서운 게 아니야. 그것보다 더 무서운 게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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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을 내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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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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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대단해. 역시 선생님은 뭐든 꿰뚫어 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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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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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상담하려고 한 거야, 선생님이 결심할 수 있도록 한마디 해줬으면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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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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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을 쓰려고 했는데…… 양아버지한테 절연의 뜻을 전할 용기가 나질 않아……
답장을 안 하면?
꿈을 포기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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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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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건 안 돼~! 마음대로 혼담을 진전시키면 곤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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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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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정도 각오가 없으면 도저히 절연할 수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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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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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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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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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지금이라면 답장을 쓸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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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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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음속에 정한 삶이 있으니 그 혼담은 없는 일로 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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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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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그리고 이미 마음속에 정한 사람도 있다고 같이 적어 버릴까~
마음속에 정한 사람?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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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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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물론, 당신이지~ 싫은 거야~?
!?
싫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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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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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속았지~! 농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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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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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용기를 내 볼게. 당신 덕분에 한걸음 내디딜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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