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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두두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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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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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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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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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두두는 그다지 말이 없는 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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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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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대화하는 것엔 서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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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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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혹시 무언가 이유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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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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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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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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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께서 원하시니 대수도원에서 지내고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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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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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날 두려워하거나 거부하고 혐오하는 이도 적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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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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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반응들에 지쳤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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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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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아직도 너희가 싫다는 이도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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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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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든가, 원망스럽다는 거면 몰라도…… 사람을 납치해 먹는다 말하는 사람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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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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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납치해 먹는다, 라. ……후, 무슨 괴물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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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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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안 돼! 오히려 화를 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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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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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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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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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너와 얘기해 보면 생각이 바뀔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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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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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입학해서 너와 처음 만났을 땐 깜짝 놀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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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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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말을 걸어도 되는 건가 확신이 없어 조금 주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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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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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전혀 무섭지 않아. 전에도 말했듯 나는 그저 너에 대해 알고 싶은 것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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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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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얘기는,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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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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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더스커에 대해 말해 줘. 네 고향 이야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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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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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보다 숲이 깊고, 우리에겐 살기 좋은 땅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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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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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일과 고기잡이가 성행해…… 마을 하나하나는 작아도, 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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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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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런 건 책을 읽는 게 더 빠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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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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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뭐, 그건 그럴지도…… ……그럼 질문 하나만 하게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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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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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요리 솜씨가 좋은데, 더스커 요리는 잘 안 만드는 것 같아. ……어째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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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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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듯이 이곳에는 날 달가워하지 않는 이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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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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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나 재료에 죄는 없지만, 덜미 잡힐 만한 일은 삼가는 게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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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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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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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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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난 더 먹고 싶은걸. 네가 만드는 더스커 요리, 맛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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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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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그렇게 말해 주니 기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