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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디미트리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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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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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왜 그래, 디미트리. 평소 같은 예리함은 어디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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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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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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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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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다면 내가 한턱 내겠지만, 그렇게 보이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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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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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이네, 너의 검 실력이 무뎌지면 나의 즐거움이 줄어든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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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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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세요. 원래 상태로 곧 돌아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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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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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또 무슨 고민 중이겠지? 말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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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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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쟁이 끝나면 저는 왕도로 가고, 당신은 세이로스 기사로서 이곳에 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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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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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지. 뭐,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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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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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당신과 검을 맞댈 기회도 자주 있지는 않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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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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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가르그 마크에서 페르디아는 꽤 거리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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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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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도 당신과 검을 맞대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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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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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아,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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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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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어? 솔직히 말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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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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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로 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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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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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잠깐 잠깐. 아무 설명도 없이 그러면 어떻게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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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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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솔직히 말하라고 한 건 당신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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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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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도 말했지만, 레아님의 기사를 그만둔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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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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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론 가문에 돌아가라면 몰라도 왜 또, 왕도로 부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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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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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곁에 있어 주길 바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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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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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을 부리려면 나 말고, 좋아하는 사람한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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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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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사항을 솔직히 말했을 뿐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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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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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네, 그때 그 꼬마 아가씨가 설마 이런 말을 다 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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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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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직 「꼬마 아가씨」로 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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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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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고지식하고 욕심이 없는 편인데, 검에서는 늘 강한 욕심이 보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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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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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에는 인격이 드러난다고 하잖아. ……역시, 그쪽이 본성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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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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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에 오라는 이야기, 뭐, 생각해 볼게…… 긍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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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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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전에 너, 해야 할 일이 있잖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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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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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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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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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은 쓸데없는 생각 말고, 계속 열심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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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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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쟁이 끝나고 나면, 천천히 나를 유혹해 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