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베르트 & 카스파르 C / houses.fedatamine.com

휴베르트 enters the scene

이야아아아압! 으랴아아아아압!

하아…… 하아…… 아직이야! 아직 더 할 수 있어!

우오오오오오오오! 나는 카스파르다아아아아!

휴베르트
………………

휴베르트, 카스파르 enter the scene

뭐야, 휴베르트. 이런 데로 불러내고.

오늘 훈련 모습을 지켜봤습니다만, 지독하더군요.

뭐어? 뭐가.

……귀하는 공격하는 틈틈이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는 게 습관이 된 것 같은데……

아아, 그게 기세가 오르거든. 그게 어쨌는데?

목숨이 아깝다면 그만두시지요.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뭐가 위험하단 거야?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확실히 얘기해.

알겠습니다. 그럼 말씀드리지요.

귀하 한 사람만 개죽음을 당하는 거라면 지금처럼 세게 말할 것도 없지만……

귀하의 행위는 귀하 자신뿐 아니라 아군마저 위험에 노출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뭐, 서두가 길어.

……만약 전장에서 똑같이 목소리를 높였다고 치지요.

그걸 듣고 적들이 다음 행동을 읽어 그곳에 나타날 가능성은 높습니다……

아니면 갑작스런 고성에 놀란 아군이 무기를 잘못 다루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은밀한 행동을 할 때 무심코 소리를 내서 적에게 들키는 일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아니, 아무리 나라도 그런 짓은 안 해!

소리낼 때는 낸다! 소리내지 않을 때는 안 낸다! 바꿀 수 있다고.

카스파르님…… 실전에서 훈련 이상의 것을 해낼 순 없습니다.

막상 전투가 시작되면 모두 필사적이 됩니다. 자연스레 소리도 나와 버리고 말겠지요.

시끄러워! 할 수 있다면 할 수 있다고! 잘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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