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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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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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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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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레오니씨. 이제 훈련하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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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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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제 끝내서 막 돌아온 참이야. 너는? 이제 그림 그리러 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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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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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막 돌아온 참이에요. 지금부터 그린 그림에 채색을 할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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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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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아직 한 번도 네 그림을 본 적이 없었네. 좀 보여 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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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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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 그렇게 갑자기!? 아직 마음의 준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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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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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뭘 마음의 준비씩이나. 그럼 실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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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이그나츠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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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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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엄청난 종이 다발이군. 전부 다 그림이야? 어디 보자, 잠깐 실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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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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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나갈 때마다 그 지역만의 것을 찾아서 그렸더니 이렇게 쌓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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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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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 장식품, 건축물 같은 건 풍토에 따라 선호하는 디자인이 다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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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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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네. 다 같은 조각이라고 해도 저마다 분위기가 다 다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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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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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령 내에서도 남북 간에 작풍이 달라요. 제국령은 더욱 독특하고 재미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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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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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오, 이게 풍경화인가? 굉장하네…… 파란 하늘을 종이 안에 가둬 놓은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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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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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파란 것도 계절마다 달라요. 여름은 파란색이 짙고, 겨울은 빛나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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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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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같은 파란 하늘이라도, 그 아래에 펼쳐진 풍경에 따라서 표정이 바뀌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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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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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색을 만드는 것은 힘들지만요. 여러 안료를 시험해 보는 것도 재밌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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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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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죄송해요! 저 혼자서 너무 떠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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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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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넌 역시 화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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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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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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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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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리가 없어. 네 그림은 누군가를 감동 시키는 그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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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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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에 구원받는 사람이 분명 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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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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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으음……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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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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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네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네 그림을 보고 기뻐해 준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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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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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림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어. 너밖에 할 수 없는 너만의 역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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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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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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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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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인간의 역할이란 건 그런 거잖아. 누군가가 대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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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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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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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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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너도 그렇게 하라고.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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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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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씨…… 네,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