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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알로이스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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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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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결론은, 전 스승님 같은 용병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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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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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을 대폭 생략한 결론, 마치 제랄트님을 보는 듯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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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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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그렇죠? 스승님을 따라 해 본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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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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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걸 따라 해 봤자…… 중요한 건 전투의 기량이라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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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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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난 레오니가 그리 말해 주니 기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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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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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어째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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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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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지금껏, 제랄트님 같은 기사가 되겠다고 노력해 왔으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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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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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나이가 돼서야, 나로서는 역부족이라는 걸 깨닫고 말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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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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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렇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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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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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괜찮네. 내 기량에 대해선 내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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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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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레오니에겐 젊음이 있어. 젊음은 최고의 무기이자 가능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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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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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제랄트님의 뒤를 좇던 동지. 내 꿈은 레오니에게 맡기고 싶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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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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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알로이스씨…… 갑자기 그런 멋진 말씀을 하시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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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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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것 없네. 오히려 속이 시원해졌어. 내 꿈을 레오니에게 맡길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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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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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트님은 훌륭한 제자를 남기셨어. 제랄트님의 유산, 계승해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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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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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씨…… 알겠어요, 제가 계승해 보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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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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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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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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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바로 본론이네만 저번에 한 술집 얘기, 기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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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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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투척도끼 얘기요? 물론 기억하고말고요, 그게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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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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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술집에는 제랄트님이 달아 두신 대량의 외상값이 있지. 아직도 갚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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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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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는 방금, 제랄트님의 유산을 계승하겠다고 분명히 말해 주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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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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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고로, 외상값 지불은 부탁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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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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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뭐라고요!? 전 한 방울도 안 마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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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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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래. 마신 건 제랄트님이시지. 그런데도 지금껏 꾸준히 갚아 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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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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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게뿐만이 아냐. 제랄트님은 임무로 다른 마을을 찾을 때마다 외상을 만드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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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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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느 술집에 가든, 그때마다 지불을 독촉받고 있지. 나도 이젠 한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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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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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론 레오니가 갚을 거라 전해 두겠네! 젊은 레오니라면 문제없겠지! 부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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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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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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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잠시만요, 알로이스씨! 농담이죠? 이게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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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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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감동 물어내세요~! 덤으로 돈도 내놓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