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 & 힐다 C / houses.fedatamine.com

힐다, 마리안 enter the scene

힐다

아~ 정말! 왜 내가 서고를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데!

마리안
………………

힐다

어차피 시간 많잖아? 같은 말이나 듣고. 과자 먹느라 바쁘다고!

마리안
………………

힐다

게다가 책 정리하는 건 귀찮잖아? 무겁고 부피도 크고, 시간이 걸린다고~

마리안
………………

힐다

그치? 마리안도 그렇게 생각하지?

마리안

아, 저기, 저는, 그다지……

힐다

아, 혹시 너, 정리하는 거 잘해? 딱 봐도 그런 건 제대로 할 것 같은데~

마리안

저, 저는……

힐다

알았어! 너한테 다 맡길게! 내가 오히려 방해나 될 것 같으니까~!

힐다

이런 거~ 여러 명이서 하면 오히려 뒤죽박죽되기 마련이잖아~?

마리안

저기……

힐다

나, 잠깐 볼일 좀 보고 올 테니까 잘 부탁해~!

힐다 leaves the scene

마리안

………………

힐다 enters the scene

힐다

마리안~ 다 끝나…… 우와~! 이게 뭐야?

힐다

정리는 커녕, 더욱 어질러 놨잖아……

마리안

죄송해요, 힐다씨…… 어떻게 늘어놓으면 좋을지 모르겠어서……

힐다

에엥~ 하는 수 없지~ 하는 법 알려 줄 테니까 잘 들어?

힐다

이런 건 우선 처음에 분류대로 꽂을 곳을 정하는 거야.

힐다

그리고 그곳과 관계없는 분류의 책은 전부 빼는 거지. 이렇게……

힐다

뺄 때도 일시적으로 둘 곳을 정해야 해. 마도 책은 이쪽, 검술 책은 이쪽.

힐다

휴~ 여기까지 했으면, 나머지는 꽂아야 할 곳에 꽂기만 하면 돼. ……영차.

마리안

히, 힐다씨…… 대단해요……!

힐다

네, 네. 칭찬해 주셔서 대단히 영광이네요~ ……결국 내가 다 했잖아.

마리안

죄, 죄송해요. 도와드릴게요…… 다시 꽂는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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