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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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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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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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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에밀! 이제 곧 작전 회의가 시작될 거라 부르려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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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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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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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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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안색이 안 좋아…… 어디 다치기라도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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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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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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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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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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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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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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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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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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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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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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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빠져들 즐거움이 없다…… 갈증을…… 참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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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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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녀석의 피를 뒤집어쓰면 조금은 갈증이 해소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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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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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아니지, 넌 그 "사신기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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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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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달라. 에밀이지만 에밀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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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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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따위 무의미하다…… 중요한 건 죽이느냐 죽느냐…… 그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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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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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죽이고 싶으면 죽여. 너에겐 그럴 권리가 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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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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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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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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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기사"가 태어난 건 분명 우리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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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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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없는 바르텔스가에서 그 아이는 쭉 고독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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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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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없는 이복형제들에겐 우리도 그 아이도 방해꾼에 불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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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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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의 폭언도 폭력도 셋이 함께였기에 견딜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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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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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곳에 혼자 있었으니 망가지는 것도 당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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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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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러 갔어야 했어. 설령 나를 희생하게 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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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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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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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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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속죄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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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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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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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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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그건…… 그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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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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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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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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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전 그날, 내가 어머니에게 말했다. 날 두고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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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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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하는 거야? 어째서 그런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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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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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널 지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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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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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만나서 다행이었다. 네가 살아 있다는 걸 알고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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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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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했어,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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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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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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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