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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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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랴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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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져라, 으라아아아앗! ……크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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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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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랜만에 죽을 뻔했네…… 아니, 선생님이 안 왔으면 죽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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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정찰 임무에서 저런 대군을 맞닥뜨릴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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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임무보다 내 몸을 걱정해 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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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싸울 작정을 하고 정찰했으니까. 적의 전력을 알았으면 임무는 성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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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선생님. 그나저나, 왜 이런 곳에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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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바로 그런 점이겠지, 동료들이 당신을 따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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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 꼴이 이러니, 다들 자기 걱정하느라 바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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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그런 선한 면이 레아님과 겹쳐 보이는 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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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는 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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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물론. 레아님의 선한 마음씨 덕분에 나는 이곳에 있게 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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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의 지명 수배자였던 내가 지금껏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레아님 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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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수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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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한테는 이야기한 적 없었나? 나는 왕국 귀족 카론 가문에서 태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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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에는 "뇌옥의 카산드라"란 이름으로 불리면서, 내 나름대로 알려지기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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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국왕 살해 혐의에 얽힌 탓에 짓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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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에서 도망친 나를 레아님이 감싸 주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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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수도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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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나도 사관학교 학생이었거든. 그때 인연에 기댔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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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시절에도 레아님께 도움을 받았어. 뭐,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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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때문에 몬스터 퇴치에 나섰다가 반격을 받고 죽을 뻔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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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는진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아무튼 죽을 만큼 큰 상처를 입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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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레아님이 나를 보살펴 주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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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더러워지는 것도 신경 쓰지 않은 채 피와 진흙투성이로 쓰러진 나를 안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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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나한테 있어 레아님은 여신님이나 마찬가지인 존재가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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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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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을 생각하면 어째선지 당신 얼굴도 떠오르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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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하게도, 내 안에서 당신이란 존재가 나날이 더 커져 가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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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그리 생각해 주는 거야? 그럼 나도 이 상황을 받아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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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당신을 관찰하려고 해. 레아님께 보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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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을 바라보고 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