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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한네만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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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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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고로, 자네의 힘에는 아무래도 현재로선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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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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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지금까지의 가설을 뒤집을 만한 대발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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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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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미안하네.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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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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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만하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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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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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리는 금물이네. 전투 막간에 이렇게 짬을 내 주고 있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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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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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가 주는 자극이 각별한 나머지 지나치게 몰두하고 마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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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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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나치게 몰두하고 말았군. 자네도 바쁠 터인데 면목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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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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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가 주는 자극이 각별한 나머지 나잇값도 못 하고 뜨거워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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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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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렇지. 가끔은 다른 이야기라도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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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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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없고…… 흐르듯 가벼운 화제가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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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좋은 화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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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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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내가 말해 놓고 뭣하지만 가벼운 잡담에는 서툴러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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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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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침 하나 떠올랐군. 좋아하는 음식 얘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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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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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자네는 단것과 매운 것 중 어느 쪽을 좋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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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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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단것이라. 나와 입맛이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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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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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매운 것이라. 나와 입맛이 정반대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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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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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네 하나 예외로 두지 못 할 것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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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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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장을 가진 이는, 매운 것보다 단것을 선호한다는 가설이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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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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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힘이 피에 깃든다면 단것에 포함된 무언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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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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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거 면목 없군. 또 문장 이야기로 빠져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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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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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문장에 대한 화제로 귀결하는 게, 내 나쁜 버릇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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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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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수를 쓰긴 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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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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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럴 수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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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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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자네마저 내게 학을 떼면 연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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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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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전례가 없었던 게 아니거든. 아직 제국에 있던 시절의 얘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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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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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귀었던 여성 모두 처음 얼마 동안은 문장 이야기에도 상관없다며 웃어 주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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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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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언젠가부터 넌더리를 내며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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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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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가 연구에 몰두해 있는 사이 이별의 편지가 도착하고 끝이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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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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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남자라지만…… 그렇다 해도 그래선 곤란하고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