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설의 장, 창월의 장, 취풍의 장, 홍화의 장
수주 가능: After 사신의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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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한네만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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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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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 선생, 잠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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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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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경계하지 말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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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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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네에게 해를 끼친 적 있던가? 아니,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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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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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학을 탐구할수록, 자네는 자신의 정체에 다가서는 것이나 다름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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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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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에게서 소실된 "불꽃의 문장"을 발견하고, 자네의 과거를 살짝 알아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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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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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의 피가 어디에서 왔으며, 그것이 자네의 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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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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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것이 궁금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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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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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자네의 과거 용병 동료들도 만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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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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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다시피 해가 되진 않을 걸세. 자네의 용병 시절 동료들도 만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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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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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네 아버지의 과거 동료들까지도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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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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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제랄트군에게 묻는 게 제일이었겠지만…… 유감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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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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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트군은 물론이고 제랄트군의 과거 동료들까지도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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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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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조사 결과를 보고하겠네. 잘못된 사항이 있다면 지적해 주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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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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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트군이 세이로스 기사단장이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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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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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친하게 지내던 여성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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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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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 여성이 자네의 어머니인가 싶었지만, 그래서는 앞뒤가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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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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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그녀는 제랄트군이 수도원을 떠나기 전 사망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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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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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그가 용병으로 떠도는 사이 태어났으니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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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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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자네의 나이가 거짓이라면 얘기는 달라지네만……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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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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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그렇겠지. 자네는 용병일 때도 연령 미상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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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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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지도 모르지. 자네들은 수수께끼가 많은 용병이었던 모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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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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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트군은 전 기사단장이었다는 출신을 아무에게도 밝히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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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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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를 포함해, 동료들에게도 많은 걸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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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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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모를 실력만은 확실한 용병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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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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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네는 "잿빛 악마"라 불리며 모두가 두려워했던 모양이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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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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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표정으로 적을 잡는 자네 모습을 용병들은 마치 영웅처럼 묘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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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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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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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자네의 태생에 대해서는 이 이상 알 도리가 없을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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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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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자네의 핏줄에 대해 알아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