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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카트린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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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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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거야. 진짜 걸작이지? 아하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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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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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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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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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샤미아. 웃으라고. 방금 얘기 재미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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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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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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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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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좀 더 웃어 달라고. 넌 옛날부터 붙임성이 너무 없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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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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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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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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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을 말하는 거야. 붙임성에 필요하고 없고가 어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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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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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났을 때도 그래. 이쪽은 용기 내 자기소개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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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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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게 전부였지. 『샤미아다, 잘 부탁한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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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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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나라도, 이 녀석이랑은 절대 친해질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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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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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뜻밖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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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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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또 시끄러운 녀석이 동료가 됐다고 탄식했었는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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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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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큰 만큼 실력은 별 볼일 없겠군, 이라고도 생각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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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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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그건 너무하잖아. 샤미아, 정말 그랬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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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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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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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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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그래도, 임무에 나간 뒤론 생각이 바뀌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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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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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솔직히 놀랐어. 이 녀석 의외로 강하잖아, 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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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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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야. 이 녀석, 붙임성은 없으면서 원호 실력은 완벽하잖아, 싶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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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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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다음부터였지. 네게 내 등 뒤를 맡기게 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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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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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휘둘리는 일이 늘었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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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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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핫. 그리 말하지 말라고, 우린 파트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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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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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탁생이라는 거지.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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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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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저 제멋대로인 말투만 아니었으면 파트너로 괜찮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