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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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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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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후의 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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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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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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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괜찮을까요, 한네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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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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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인가. 괜찮다만, 무슨 용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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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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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하면 내 방에 와서 문장 연구를 함께 도와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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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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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양하겠습니다. 오늘은 그저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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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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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상관없지. 딱히 재미있는 이야기는 없을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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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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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만, 왜 제국 귀족의 지위를 버리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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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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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연구라면 제국 내에서도 시행하는 기관이 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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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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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인 상태로 가르그 마크를 방문하거나 교단에 협력을 구하는 일도 가능했을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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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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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건 가능했겠지. 하지만 나는 더 나은 환경을 원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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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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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에 소속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정보, 손에 넣을 수 없는 유산과 성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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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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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그런 것들이 무엇보다도 필요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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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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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귀족으로 남아 있으면 자금이나 사람을 좀 더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을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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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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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과 동맹의 기밀 같은 건 제국에 있을 때 더 입수하기 쉽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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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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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에 관해서 부정하지는 않겠네. 일장일단인 법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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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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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솔직하게는 가르쳐 주지 않으실 모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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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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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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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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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당신은 제국을 위해 문장 연구에 힘쓰셨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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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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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장 연구란 목적은 그대로 둔 채 당신은 제국을 버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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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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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를…… 알고 싶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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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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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하지 말아 주게나. 언젠가 기회가 있다면 자네에게도 말해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