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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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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암. 화창한 햇살이 내게 잠의 유혹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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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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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렇게 한가히 늘어져 있어,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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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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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 된 자로서 평소에도 정신을 바짝 차리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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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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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너구나. 나한테 뭐 할 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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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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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저 우연히 지나가던 길이야. 그건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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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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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자는 걸 자주 봤는데 조금은 다른 사람을 위해 움직이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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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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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소리를 들어도 말이지. 체력도 없고 금방 피곤해진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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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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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그렇다면 몸을 단련해야겠지. 그러고 나면 할 수 있는 일도 늘어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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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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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히 내가 단련을 도와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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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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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일어나! 올바른 귀족의 생활이 널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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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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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이 심하네. 넌 항상 온 힘을 다해 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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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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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온 힘을 다하고말고. 그게 왜 나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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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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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아냐, 나쁘단 소린 안 했어. 늘 열심히 하고 긍정적이라 오히려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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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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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유능하고 모두에게 칭송 받으면서 귀족으로서 품격도 빠지는 데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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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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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고 있구나. 나는 귀족으로서 모두를 이끌어 주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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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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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만능에 외견도 아름답고…… 그에 비하면 나 같은 건 갓난아이랑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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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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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 정도는 아니야…… 나도 그러고 싶어서 매일 연마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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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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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나 승마 같은 취미도 있고, 너만큼 귀족다운 사람을 본 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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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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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바로 얼마 전에도 말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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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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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으~음…… 이제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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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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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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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린하르트, 어딜 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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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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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 중의 귀족인 페르디난트에게 뒤를 맡기고 나는 갓난아이처럼 자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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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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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 중의 귀족……! 그렇게까지 말해 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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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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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지금 잔다고 했어!? 이봐!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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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leaves the sc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