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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마리안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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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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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리안. 너도 주께 기도를 드리러 온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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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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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페르디난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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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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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래. 열심히 다니다니 기특한 마음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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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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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그렇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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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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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겸손할 필요는 없어. 너 정도로 독실한 신자는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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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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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그럼 실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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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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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잠깐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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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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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무슨 일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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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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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마음에 걸렸는데…… 너는 좀 더 당당해지는 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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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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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부터 네 대답은 자신감과 활력이 부족해서 염세적으로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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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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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떤 때라도 당당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귀족으로서 평민의 신뢰는 얻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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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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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귀족으로서 평민을 접할 기회는 아마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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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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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고 살 수 있다면 그 이상 무엇도 바라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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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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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는 민완가 에드먼드 변경백의 외동딸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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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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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든 바라지 않든 상관없이 귀족으로서 해야 할 책무가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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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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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라면…… 저는 무책임한 인간이어도 상관없어요. 실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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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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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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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마리안! ……너는 귀족인 게 싫은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