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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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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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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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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샤미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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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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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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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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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예. 저, 포드라의 바깥세상에 흥미가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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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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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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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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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씨는 포드라 밖에서 오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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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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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씨의 고향은 어디인지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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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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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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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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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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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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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은 무의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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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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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런가요. 그럼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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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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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무슨 오해를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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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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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으로 본 장소를 내 입으로 듣는다 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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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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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지? 그저 내 감상에 불과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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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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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면 직접 봐. ……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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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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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런가요?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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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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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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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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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저, 샤미아씨에게 미움받고 있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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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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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어떨까…… 네 생각은 어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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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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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눈으로 본 나는 널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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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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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몰라서야, 설령 바깥세상에 간다 한들 아무런 수확도 없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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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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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 모르겠어요…… 저는 정말 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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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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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직접 물어서 확인해 봐. 당사자가 바로 눈앞에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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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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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그런 용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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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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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요, 오늘은 이만 실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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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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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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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할 배짱도 없나. 아니면…… 아무래도 좋은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