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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벨레트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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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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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팠지, 도르테? 발로 차지 않아도 달릴 수 있는데, 너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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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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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태우느라 고생했어. 그러니 오늘은 이만 푹 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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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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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팠지, 도르테? 발로 차지 않아도 달릴 수 있는데, 너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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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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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태우느라 고생했어. 그러니 오늘은 이만 푹 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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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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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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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마리안. 거기서 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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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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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아, 아뇨,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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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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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이야기 하고 있었던 것 같았는데? 평소엔 말도 잘 안 하면서 웬일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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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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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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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지금 잠깐 시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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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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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무슨 일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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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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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는 용도로 천이나 비누를 사러 나갈 건데 여자애들한테 주문을 너무 많이 받아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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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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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게 좋다느니, 향이 어떻다느니. 나는 그런 건 잘 모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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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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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닦는 천은 안 쓰는 천을 쓰고, 비누는 오래된 기름으로 만드는 것 정도밖에는 몰라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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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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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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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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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다 멋있으니 그 정도 보는 눈은 있을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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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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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공은 다 네 덕분인 걸로 해 둘게. 네 평판도 분명 좋아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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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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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는, 그런 것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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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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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뭐, 어쨌든 같이 와 줘. 뭔가 보답은 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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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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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양아버지께서 수도원 밖으로는 되도록 나가지 말라고 주의를 하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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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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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걸 어떻게 일일히 감시하시겠어? 가끔은 바깥 공기도 쐬는 게 좋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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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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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저는 아마 도움이 되지 못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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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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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게 고른 물건을 받아도 싫어할 거고, 제가 고른 물건에게도 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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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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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씨도 저 같은 것과 함께 계시면 분명 불행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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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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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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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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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혼자 있는 편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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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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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기다려, 마리안. 아까부터 듣자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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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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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불행해진다고? 그럴 리가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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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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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싫으면 싫다고 확실하게 말하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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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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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기게 졸라서 참 미안했네! 이젠 안 조를 거니까 안심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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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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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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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