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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지 못한 자・전투 전
« 공존할 수 없는 하늘・전투 후
가지지 못한 자・전투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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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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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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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벨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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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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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선생님. 여기 있었네요. 건강해 보이니 다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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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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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선생님. 여기 있었네요. 당신 주위는 늘 빛나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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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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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늘도 일해요? 가끔은 내팽개쳐도 괜찮잖아요?
그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럴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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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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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그래, 일 같은 건 다 잊어버리고 실컷 노는 날도 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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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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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기, 선생님…… 기왕 만났으니 식사라도 한 끼 대접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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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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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선생님…… 그럼 기왕 만났으니 식사라도 한 끼 대접하게 해 주세요.
필요 없다
무슨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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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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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그러지 마시고…… 아니, 괜한 짓인가. 솔직히 본론으로 들어가는 게 낫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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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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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선생님이셔, 벌써 다 눈치챘군요. 처음부터 그냥 솔직히 말할 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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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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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하기 좀 껄끄럽긴 하지만…… 도와주셨으면 하는 일이 있어서요.
도와줬으면 하는 일?
설마 또 여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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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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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실은 거리에서 여자…… 그게 아니라. 아니에요, 이번만큼은 진짜 아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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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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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히 말하자면요, 우리 영지로 도적을 퇴치하러 와 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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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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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 기억하죠? 코난의 탑에서 싸운 그 도적 두목이요.
형?
마이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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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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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마이클란은 고티에 가문의 장남. 다시 말해, 나한테는 형님이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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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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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이미 죽고 말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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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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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자 하니, 형이 이끌던 도적의 잔당이 우리 영지에서 활개 치는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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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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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버지는 그 토벌을 도우라며 굳이 나를 불러들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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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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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하필 또, 기사단이 아니라 나만 불렀다니까요? 귀찮겠죠?
귀찮긴 하겠다
왜 실뱅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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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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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이 유산을 되찾아 준 게 얼마 전이라, 다시 부탁할 체면이 안 서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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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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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말 말고 이웃 가문인 블레다드나 프랄다리우스에 부탁하면 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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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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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쩌면 다른 꿍꿍이가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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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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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치면, 아버지는 나한테 수행이라도 시킬 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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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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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은 우리 반 학생들한테도 도와 달라고 부탁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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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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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선생님도 함께 와 주신다면 나로서는 아주 고마울 듯싶은데……
상관없다 (외전 전투로)
지금은 힘들다 (준비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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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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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선생님! 그럼 어서 나는 다른 사람들한테 말을 건네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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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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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너무 급히 부탁드렸으니 그런 대답을 들어도 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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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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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바뀌면 말해 주세요. 조금 더 기다릴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