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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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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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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내가 생각해도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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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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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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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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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레오니. 뭐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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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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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 구멍이 뚫려서 천을 덧댔어. 봐, 잘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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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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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을 막는다는 목적만 말하자면 달성한 것처럼 보이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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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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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쓸 수 있는 걸 버리는 건 도리가 아니잖아. 난 허투루 쓸 돈도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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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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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을 막는 게 목적이었으니까 괜찮아, 이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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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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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는 해도 기운 곳투성이잖아. 더러워졌고 냄새나고, 아무래도 좀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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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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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나? 그런가…… 킁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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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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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을 생각해도…… 아니, 됐어. 본가에서 생활비 안 보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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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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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 그런 거. 그러기는커녕 우린 마을에 빚이 있는 처지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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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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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을의 돈을 긁어 모으지 않았으면 사관학교엔 들어오지 못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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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금은 그 정도로 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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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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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령에선 학교뿐 아니라 귀족한테도 돈을 내지 않으면 추천받을 수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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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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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으로 태어나면 빚이라도 지지 않는 한 마음껏 배울 수도 없어. 바보 같은 얘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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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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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님들이 얼마나 잘나셨는진 몰라도…… 아, 린하르트도 귀족이구나. 미안,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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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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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지만 문장이 깃든 핏줄이라면 잘나신 취급을 받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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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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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은 문장을 귀족에게 나눠 준 여신님께 하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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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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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 줬다니…… 너도 귀족이잖아? 지독한 소리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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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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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건 그렇고, 순수 평민인 네게 추천할 만한 무기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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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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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뭐야, 갑자기. 비싼 건 안 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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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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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한테서 사는 게 아니야. 네가 찾아내면 그냥 네 거가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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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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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이라니…… 돈은 필요 없다는 거야!? 좋아, 가르쳐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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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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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세이로스교의 4성인 중 한 명인 성 인데히와 관련된 전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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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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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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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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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빨리 마저 얘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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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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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졸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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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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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정신 차려! 신경 쓰인다고! 좀 더 정보를 뱉은 다음에 자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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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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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없이도 쓸 수 있는 신성한 무기가 토타테스호에…… 아아, 이제 한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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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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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타테스호라고? 좋아! 가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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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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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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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넋을 놓은 표정이야? 사랑스런 학생을 도와주지 않을 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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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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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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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린하르트 말이야. 엄청 사랑스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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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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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난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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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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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없으면 찾을 수가 없잖아. 호수까지 나랑 선생님이 짊어지고 가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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짊어진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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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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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 그럼 한가한 녀석들을 불러 모아 교대로 짊어지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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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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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 줄 거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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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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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갈 거면 에델가르트랑 휴베르트한텐 이유는 비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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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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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교의 성인과 관련된 곳이니까 귀찮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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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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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한테 비밀을 만드는 건 안 좋아하지만 뭐, 사후 보고하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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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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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그럼 바로 출발하자! 돈 낼 필요 없는 신성한 무기가 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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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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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협조적이네! 좋아, 선생님이 안 가겠다면 나랑 이 녀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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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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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울…… 음냐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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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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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마음 바뀌면 얘기해 줘. 얼마간은 기다릴 테니까……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