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디미트리
volume_up

선생님, 이제 슬슬 보일 때가 됐어.
link
디미트리
volume_up

그 도적이 근거지로 삼은 폐허가 된 탑…… 원래 이름은 코난의 탑이라고 하지.
link
길베르트
volume_up

수백 년 전, 이 주변은 큰 전쟁터였습니다. 북방 민족의 침공이 가장 왕성한 시대였지요.
link
길베르트
volume_up

그때, 저 탑은 감시와 방어의 거점으로 세워졌습니다. 공략하려면 고생일 것입니다.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예,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참으로 잘 아시는군요, 길베르트님.
link
길베르트
volume_up

……과찬이십니다.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저기, 선생님. 혹시 오면서 근처에 있는 마을 상황 봤어?
link
디미트리
volume_up

도적이 덮쳤는지 처참한 모습이더군. 그래서는 올해 겨울을 못 넘길 거야.
link
디미트리
volume_up

만약 도적들이 하루를 버틸 양식을 위해 도둑질을 한다면 난 그들을 욕할 수 없어.
link
디미트리
volume_up

하지만 그 광경은…… 그런 것이 아니었어. 오로지 자기 쾌락을 위한 약탈이었지.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설령 그 어떤 이유가 있어도 그러한 짓이 용납되어서는 안 돼. ……결단코.
link
실뱅 enters the scene
link
실뱅
volume_up

그런 놈들 때문에 화내 봤자 다 쓸데없죠. 괜히 기운만 빠져요, 전하.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실뱅.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유산을 훔쳐 간 도적 두목은…… 내쫓겼다고는 하나, 네 형이잖아.
link
실뱅
volume_up

녀석은 이제 고티에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성질 더러운 도적 두목이죠.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정말로…… 후회하지 않겠나.
link
실뱅
volume_up

후회요? 하하…… 나 참 이제 와서 무슨 말씀이세요.
link
실뱅
volume_up

……그리고 뭐. 글러 먹은 형님 뒤치다꺼리는 동생 몫이니까요.
link
실뱅 leaves the scene
link
디미트리
volume_up

……그럼 이제 작전 회의를 시작하지. 이 정도 비라면 태풍이 올 거야. 서두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