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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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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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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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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런 곳에는 무슨 일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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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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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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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스승님이랑 얘기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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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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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하늘과 가까워 별이 잘 보이잖아? 스승님께도 목소리가 닿을 것 같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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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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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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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드디어 전쟁이 끝났다고 보고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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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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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승님의 자식과 수제자가 어떤 활약을 했는지도 가르쳐 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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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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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니, 난 대단한 활약은 안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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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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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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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활약에 비하면 보잘것없지. 경쟁했던 내 자신이 우스워 보일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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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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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생님의 버팀목이 되어 주겠다는 스승님과의 약속은, 현재로썬 이룬 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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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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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상담하고 싶은 게 있는데…… 선생님, 또 날 고용해 주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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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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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스승님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잖아. 부탁이야,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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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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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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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전쟁은 끝났지만 방심하면 안 돼. 당신을 노리는 녀석이 어디 숨어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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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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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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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 혹시 민폐야? 내가 선생님 곁에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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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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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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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투!? 그건 전에 했잖아. 왜 또 그래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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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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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어? 결투가 아니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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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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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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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런데…… 어, 진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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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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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나도 솔직해질 걸 그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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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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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 스승님과의 약속은 구실일 뿐이고, 당신과 헤어지기 싫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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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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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좋아한다느니, 사랑한다느니 하는 건 나랑 안 맞고…… 말을 꺼내기도 힘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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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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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겠어……? 나 같은 거랑. 이런 재미도 매력도 없는 녀석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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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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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선생님. 이 반지, 받아들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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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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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스승님과의 약속은 지키게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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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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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앞으로 새로운 포드라를 꾸려 나가야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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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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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쓰러지지 않도록 내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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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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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그럼 계약 성립이야! 당신을 평생 지켜 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