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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로렌츠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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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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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선생님. ……근래에는 불만이 들리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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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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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에게 폐를 끼쳐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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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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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그렇군. 선생님을 불안하게 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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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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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선생님은 내가 누군가에게 구애를 하지 않으면 걱정이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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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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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 전쟁이 끝날 때까지는 배우자를 찾을 때가 아닌 것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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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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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불만은 오지 않을 테니 그 점은 안심해 주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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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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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배우자 찾는 걸 그만둔 것이 과거의 나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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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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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 맞지도 아니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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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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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잊고 있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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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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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에 초대하여 상대방의 품위를 보다니 오만하고 실례인 행동이었음을 반성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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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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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지금까지의 싸움을 통해 스스로의 생각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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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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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교적 영향력을 가진 귀족을 배우자의 조건으로 생각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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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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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움직일 힘은 평민으로는 부족해. 그건 포드라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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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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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 이외의 역사를 움직인 자를 찾으려면 네메시스 시대까지는 거슬러 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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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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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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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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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귀족이 아니어도 거대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걸 깨닫고 만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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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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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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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어? 선생님, 바로 당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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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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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문장의 힘도 있겠지만, 그것뿐만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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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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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그 소질로 주위를 매료시켜 신뢰를 얻고,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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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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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어느샌가 거대한 힘이 되어 지금, 포드라의 역사마저 바꾸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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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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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볼 때마다, 나는 귀족이라는 이유로 힘을 가졌다 믿은 내가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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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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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조금은 구원받은 기분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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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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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상적인 귀족이 되려고 했어. 그것만은 틀리지 않았다고 믿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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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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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역시 사람의 가치를 정하는 건 그것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지금 확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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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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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상을 다른 사람에게 밀어붙이지 않고, 수용하고 포용하는, 그릇의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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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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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당신의 매력이겠지. 나도 그런 당신에게 매료된 한 사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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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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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매료되어 있을 때가 아니지.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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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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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당신과 대등하게 이야기하고 싶군. 그때까지 나를 지켜봐 주겠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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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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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게 될 자신이라면 있다. 왜냐하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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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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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모 단정하고 재기 발랄한, 로렌츠 헤르만 글로스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