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레트 & 로렌츠 B / houses.fedatamine.com

벨레트 enters the scene

로렌츠 enters the scene

선생님, 또 날 찾았다면서?

나도 바쁜 몸이라 이렇게 자꾸 불러내면 곤란한데……

여학생들로부터 또 불만을 들었다

이런…… 선생님은 아직도 그런 불만에 귀를 기울이는 건가?

말했잖아? 이건 누군가의 음모라고. 이 내가 타인에게 폐가 될 행위를……

정말로 짜증난다고 한다

아니,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 줘. 선생님은 속고 있는 거야.

혹은, 불만을 주장하는 자가 다른 누군가에게 엉뚱한 이야기를 들었거나……

윽…… 하지만……

윽…… 하지만……

그런,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는……

들어 줘, 선생님. 나도 좋아서 여성들에게 말을 걸고 다니는 것이 아니야.

어디까지나 글로스터 가문의 적자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함일 뿐이라고.

적자로서, 가문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좋은 여성을 아내로 맞이할 필요가 있어.

가풍, 용모, 품위, 견식… 조건은 엄격하고 걸맞은 상대를 찾기까지는 험난한 길이지.

평민은 대상외?

원칙은 그래. 그런 내 생각을 비판하는 자가 있다는 것 역시 알고 있어.

하지만, 혼인은 개인과 개인뿐 아니라 가문과 가문이 이어지는 일이기도 해.

힘이 없는 평민과 이어지면 글로스터 가문에 득이 되는 점은 적겠지.

외교적 우위에 서려면, 영향력을 가진 가문과 이어질 필요가 있어. 그리고……

취풍의 장
Else

우리 가문의 발전은 영민의 안녕뿐만 아니라 곧 동맹의 번영에도 기여하게 될 거야.

그래, 이 나의 두 어깨에는 동맹의 미래가 걸려 있는 것이다!

우리 가문의 발전은 영민의 안녕뿐만 아니라 곧 포드라의 번영에도 기여하게 될 거야.

그래, 이 나의 두 어깨에는 포드라의 미래가 걸려 있는 것이다!

대단하다
힘들 것 같다

대단할 것은 없어. 이건 귀족으로 태어난 자의 책무이니까.

힘들다고 불평할 수는 없지. 이건 귀족으로 태어난 자의 책무이니까.

……하지만,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나도 오해가 될 만한 행동은 삼가야겠지.

선생님에게 폐를 끼치는 것은 본의가 아니니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