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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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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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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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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잘 만났다! 마침 찾고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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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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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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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 괜찮아? 진형에 대해서 묻고 싶은 게 있어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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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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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을 바꿔야 할 때를 전혀 모르겠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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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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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황이라든가 지형이라든가 관계 있는 모양이고…… 나, 어쩌면 좋을지 전혀 모르겠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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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외울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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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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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애? 그럼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 줘! 부탁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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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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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본적인 녀석부터인가?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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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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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그런 거구나. 좋았어, 대충 뭔지 알 것 같아졌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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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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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스럽네, 선생님! 강한 데 머리도 좋고,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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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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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이해했어! 이대로라면 나도 훌륭한 기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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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사가 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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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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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아아, 선생님한테는 얘기한 적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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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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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부모님은 동맹령의 상인이었는데, 사고로 두 분 다 돌아가셨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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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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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여동생을 먹여 살려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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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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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산술도 감정도 못해서 장사는 못할 거라고 생각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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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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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할아버지와 상의해서 기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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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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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에 들어오기 위해 집에 있던 돈이 될 만한 건 전부 팔아 치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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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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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좌절하면 여동생이 살 수 없어. 나에겐 더는 되돌아갈 길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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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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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나 혼자였다면 기사보다 용병을 목표로 했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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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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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이었던 선생님한테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편할 것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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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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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도 져도 아무렇지도 않고, 어디 가서 죽어도 누가 곤란할 일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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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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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에게는 나를 기다리는 여동생이 있으니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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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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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을 따르는 기사가 되는 편이 안정적일 테고, 전쟁만 끝나면 죽을 일도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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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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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에겐 참으라고만 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는 더 이상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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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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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선생님은 형제는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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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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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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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형제가 없는 선생님이라면 내가 자유롭지 못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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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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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동생을 위해서 열심히 하는 건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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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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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다고 할까, 위로가 된다고 할까, 여동생이 기뻐해 주면 나도 엄청 기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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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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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제랄트씨에게 부탁해서 여동생을 만들어 보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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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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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도 남동생도 없는 선생님이 내 눈엔 불쌍해 보이기까지 할 정도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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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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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 거니까, 나는 반드시 훌륭한 기사가 되어야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