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레트 & 라파엘 S / houses.fedatamine.com

라파엘 enters the scene

벨레트 enters the scene

라파엘

어라, 선생님. 이런 데에 있어도 되는 거야?

라파엘

……뭐, 괜찮겠지. 조금 정도는 쉬어 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선생님은.

라파엘

겨우 긴 전쟁이 끝났는데, 선생님은 여전히 일을 하고 있으니까아.

라파엘

앞으로도 힘들 것 같지?

힘들 것 같다
글쎄

라파엘

선생님이 교사였던 시절에 비하면 포드라가 많이 바뀌었으니까아.

라파엘

영주가 없어진 토지는 혼란스럽고 전장이 된 토지는 엉망인 채로 있어.

홍화의 장
Else

라파엘

교단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잖아?

어떻게 알았나?

라파엘

하하하, 나도 그 정도는 알고 있다고오!

라파엘

그렇지 않으면 훌륭한 기사는 될 수 없으니까아.

역시 기사가 되는 것인가

라파엘

아아, 그야 물론이지. 그러기 위해 열심히 해 온 거니까.

라파엘

알고 있어? 지금까지의 전투로 나도 그럭저럭 유명해졌다고!

라파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나는 "레스터의 야수"라고 불린다나 봐.

라파엘

"야수"는 너무한 거 아닌가 생각도 했는데, 여동생은 강해 보여서 좋다고 하더라고.

라파엘

그래서, 나를 고용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꽤 여기저기서 오기는 하는데 말이야……

라파엘

나는 이미 정했어. 누구의 기사가 될지.

CG 23

라파엘

이걸, 받아 주지 않겠어?

……!?

라파엘

나, 나, 나…… 나랑!

라파엘

나랑, 결혼해 줘! 그래서, 너의 기사가 될 수 있게 해 줘!

라파엘

언젠가 말했지? 네가 엄청 소중하다고.

라파엘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네 옆에서, 네게 보탬이 되고 싶어.

라파엘

……그래서 말인데, 그…… 결혼하면 계속 옆에 있을 수 있잖아……?

여동생은?

라파엘

그 녀석은 괜찮아. 잠깐 안 본 사이에 훌쩍 어른이 되어 있더라고.

라파엘 & 이그나츠 support level A reached
Else

라파엘

화가가 되고 싶다고 하더라! ……이그나츠의 영향을 받았는지도 모르겠어.

라파엘

쉽진 않겠지만, 그 녀석에겐 좋아하는 길을 갈 수 있게 해 주고 싶어.

라파엘

당분간은 돌봐줄 생각이지만 금방 내 품을 떠나게 될 거야!

라파엘

그러니까 뭐, 여동생은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라파엘

그보다도 지금은 네가 걱정이야. 너는 새로운 세계를 처음부터 만들어야 하잖아?

라파엘

그런 무거운 걸 등에 지면 아무리 너라도 언젠가 무너지게 될 거야.

라파엘

그러니까…… 나에게도 그 짐을 질 수 있게 해 줘. 함께 져서, 너를 도와주고 싶어.

라파엘

어때? 나를, 너의 남편 겸 기사로! 해 줄 거야? 안 해 줄 거야?

한다

라파엘

아…… 아…… 앗싸아아아아아!!

CG 118

라파엘

앞으로, 한평생, 너는 이 야수가 지켜 주겠어!!

라파엘

아니지, 완력만 야수여서는 부족하려나? 머리도 똑똑해지겠어!

라파엘

그러니 전부 나에게 맡겨 줘! 너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열심히 할 수 있어!

라파엘

걱정 말라고, 내 단련법은 뛰어나니까! 평생을 함께하겠어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