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설의 장, 홍화의 장
수주 가능: After 전란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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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샤미아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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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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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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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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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귀하의 활솜씨를 확인할 기회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실로 훌륭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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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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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의 활 솜씨가 떠올라서 말입니다. 실로 훌륭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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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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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 저 먼 거리에서 장수의 목을 꿰뚫는 것도 가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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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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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서 주군을 수호하는 이들에게는 귀하가 가장 성가신 상대 아닐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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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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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경계할 것 없다. 시시한 녀석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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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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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주를…… 네 공주님은 안 노릴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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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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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길 바라 마지않습니다만…… 태연히 계약을 파기하는 이도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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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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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에델가르트님께서는 결코 「공주님」이 아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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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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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님, 너무 무례하시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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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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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을 붙여 불렀는데도 무례라니, 어처구니가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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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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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걱정할 필요 없어. 공주님과의 계약은 지킬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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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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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주님」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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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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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버릇이야. 다음엔 주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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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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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인내심에도 한계라는 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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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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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에델가르트님께서 동료로 인정한 상대라 하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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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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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박하고 죽여 버릴지도요. 저도 판단의 척도라는 게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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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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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군,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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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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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죽인다」라는 표현은 가볍게 입에 담지 않는 편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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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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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 방식이 있으니까. 계약 이행을 방해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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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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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없애시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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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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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그 뒤는 입에 담지 말라고 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