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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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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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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마무리 되었으니 이만 돌아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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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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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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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님, 기척 없이 뒤에 서시는 건 삼가 주시겠습니까. 순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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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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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해도 상관없어. 받아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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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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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해도, 동료끼리 공격을 주고받는 건 내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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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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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라. 뭐, 그래. 주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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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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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처리해도 괜찮은 건가? 네 주군은 놓아주라고 명령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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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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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표면적으론 놓아준 척해야지요, 샤미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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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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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살려 둘 수 없다 판단했고, 그 판단에 의거해 처리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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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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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넌 그녀의 숭배자는 아니란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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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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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주군의 판단에 불가해 하면서도 잠자코 역행하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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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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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께서는 온종일 다양한 일들을 고려, 검토, 결단 내리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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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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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중대하고 돌이킬 수 없는 판단을 늘 강요받고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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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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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제 특기 분야. 구태여 반대 의견을 내세우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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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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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주군의 부담을 늘리게 됩니다. 이유는 그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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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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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합리적인 녀석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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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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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저의 방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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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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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좋아해. 모든 일에 철저한 녀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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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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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께서도, 귀하의 방식을 철저히 고수하고 계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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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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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지. 잘 알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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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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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고 계약이 만료되면 고향, 다그다로 돌아가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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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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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뼈를 묻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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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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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그 진의를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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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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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진의고 자시고 널 좋아한다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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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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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를 좋아하신다는 건 어떤 의미의 좋아한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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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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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머리는 좋으면서 그런 쪽으로는 영 못쓰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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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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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너를 포함해 네 주군도…… 동료들도, 모두 내 취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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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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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전쟁이 끝나면 네 전속이 되어 일을 계속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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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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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님, 요청은 감사하지만 그러한 말씀은 전쟁이 끝난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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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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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빚 하나 달아 둔 거, 잊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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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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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거참, 어쩔 수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