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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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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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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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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잠깐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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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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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양 아닌가? 오늘 하루 기분은 어떠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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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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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아. 창고에서 낡은 무구가 잔뜩 나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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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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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무구인가. 명검이라면 꼭 보고 싶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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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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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훈련용이겠지만, 손질하면 아직 쓸 수 있을 거야. 자, 기름 가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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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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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나에게 기름을 건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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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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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하면 쓸 만하다고 방금 말 안 했나? 이야기 듣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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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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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왜 나에게 기름을 건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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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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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손질해 본 적 없어? 필요할 거 아냐, 기름. 닦을 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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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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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뜻이 아니라, 훈련용 낡은 무구 손질이 귀족인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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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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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명사에게 어울리는 훌륭한 내력을 가진 검이라면 또 모르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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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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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손질하면서 감정하면 되잖아. 명검을 새로 발굴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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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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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양…… 평소에 생각만 하고 있었지만, 이 기회에 확실하게 말해 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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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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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귀족이야. 평민을 지킬 책임과 의무가 있어. 딴짓을 할 틈도, 발을 멈추고 있을 틈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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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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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너는 늘 나에게 명령을 하지. 그 태도, 고쳐 주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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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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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한 적도 없고, 나는 귀족에게 부탁한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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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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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료인 로렌츠에게 부탁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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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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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 동료임과 동시에 귀족이다. 어느 한쪽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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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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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귀족임과 동시에 동료인 거지? 동료를 위해 얼른 움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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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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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