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츠 & 마리안 C / houses.fedatamine.com

로렌츠, 마리안 enter the scene

여어, 마리안양. 잘 지냈나?

……네, 로렌츠씨. 저는, 잘 지냈어요……

……기분이 좋아 보이지도 잘 지낸 것으로도 보이지 않는다만.

그런가요……? 평소와 같은걸요……

흠……

마리안
………………

로렌츠
………………

저, 저기…… 무슨 일이신가요……?

이런, 실례. 이 내가 여성을 흘깃 쳐다보기나 하다니.

저, 뭔가 이상한가요……?

아니, 네 아버님에 대해 떠올리고 있었어. 너와의 공통점이 있었나 싶어서.

마리안
………………

네 아버님, 에드먼드 변경백은 동맹 내에서도 굴지의 민완 논객이지.

그의 말은 전투 성과 이상의 이익을 낳고 패전의 상처마저도 적게 만들지.

아버지가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다」고 하신 몇 안 되는 인물이야. 물론 나도 같은 생각이고.

마리안
………………

그는 언제나 말이 많고 자신에 가득 차 있지. 그에 비해 너는 말이 없고 늘 자신이 없어……

이런, 기분이 나빴다면 사과하지. 그저 너무 대조적인 모습이 신기해서 말이야.

저는…… 양아버지와는 다르니까요……

하지만 아버님도 너에게 뭔가를 기대해서 가르그 마크로 보낸 것이 아닌가?

네게도 뭔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윽!

양아버지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몰라요…… 저는, 이만 가 볼게요……

아, 그래. 조심해서 가도록……

마리안 leaves the scene

……과연. 그녀의 매력은 고요한 아름다움, 인가……

이건 갈고닦을수록 빛이 날지도 모르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