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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마리안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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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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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양. 꽃은 좋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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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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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싫어하지는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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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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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이 피는 곳을 발견했거든. 네게도 보여 주고 싶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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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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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할게요…… 저에게 상관하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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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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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 꽃을 꺾어 네게 바칠 수 있게 해 주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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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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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꽃다발을 안은 네 모습은 필시 여신님도 무색케 할 아름다움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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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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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님은 그러실 분이 아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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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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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군. 상관없지만…… 음? 너, 멋진 손수건을 가지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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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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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건은 가진 자의 감성을 나타내는 것이지. 네 감성은 실로 세련된 감성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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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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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진심으로 스스로를 꾸민다면,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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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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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건, 마음에 드신다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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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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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가지고 싶다는 뜻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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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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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양아버지께 받은 거예요. 제가 고른 게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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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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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세련된 감성 따위…… 양아버지와는 모든 것이 대조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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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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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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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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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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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어째서냐…… 저렇게나 아름다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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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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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고닦으면 분명 빛날 텐데. 나머지는 본인이 마음먹기에 달렸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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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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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그녀를 스스로의 아름다움에 눈 뜨게 하겠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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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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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헤르만 글로스터에게 불가능이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