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 로렌츠 C / houses.fedatamine.com

메르세데스, 로렌츠 enter the scene

메르세데스

꺅……!

이런, 미안하군…… 메르세데스양, 다치진 않았나?

메르세데스

응, 괜찮…… 아야야. 발목을 좀 삐었나 보네~

그거 곤란하군. 의무실까지 데려다 주지. 자, 손을.

메르세데스

……어머, 괜찮은 거야~?

괜찮다니, 무엇이?

메르세데스

로렌츠는 귀족 여자한테만 상냥하게 대하는 거 아니었어~?

터무니없는 오해로군. 곤란에 처한 평민에게 손을 내밀기 때문에 귀족이 아닌가.

더군다나 내 탓에 생긴 부상이야. 너를 도와주는 건 나의 책무이지.

메르세데스

그래, 그럼 감사히~

메르세데스, 로렌츠 enter the scene

좋아, 처치는 이거면 되겠지. 붓기도 없으니 금방 나을 거야.

메르세데스

고마워~

하지만 걷기가 어렵겠군. 방까지 데려다 주겠어. 내 어깨를 잡도록 해.

메르세데스

그럼 감사히 그 말대로~

메르세데스, 로렌츠 enter the scene

네 방은 여기였지. 그럼 난 이만 실례할게.

메르세데스

응, 고마워, 로렌츠.

메르세데스

……그리고 나, 한 가지 깨달은 게 있어~

깨달았다고? 무얼 말이지?

메르세데스

로렌츠는 귀족 여자한테만 상냥한 게 아니고……

메르세데스

귀족 여자 외에는 관심조차 주지 않는구나~

……무슨 얘기지?

메르세데스

그야 지금도 계속 함께 있는데 내 얼굴을 전혀 보려고 하지 않잖아.

그런 뜻인가……

미안하지만 나는 명문 글로스터가의 적자로서 가지는 책무가 있어.

그러니 날 포기해 주면 좋겠군. 그럼 실례.

로렌츠 leaves the scene

메르세데스

어머머~? 포기하라니……? 무슨 얘기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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