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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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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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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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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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는 영지를 잃은 몸. 귀족이라 해 봤자 이름뿐으로 비치겠지.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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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 귀족으로서의 신념이 사라지는 일은 결코 없어.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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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이 썩어 문드러지더라도 나는 에델가르트를 막겠다.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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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한 번 칼을 들이민 이상…… 나는 그걸 번복할 수는 없어.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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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나의 길이 틀렸다고 생각해?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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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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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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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그래도 용케 모였네요. 5년 전 약속이잖아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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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선생님을 만날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잠깐 얼굴 내밀었을 뿐이에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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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계속 제국의 본가에 있었거든요. 뭐, 폐하께는 죄송하지만……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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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만난 이상, 저는 이쪽 편에서 싸우려고요.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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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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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내 말 좀 들어 줘, 선생님. 난 가르그 마크가 함락된 이후로……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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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어서 왕국과 동맹령을 떠돌아다녔어.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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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친구들이랑 우연히 만나서 다 함께 대수도원으로 돌아온 거야.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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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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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나의 성이! 나의 낙원이! 내 세상의 봄이란 이런 거구나! 후후~!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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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라? 혹시 선생님?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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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 목소리, 들렸나요?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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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요! 잊어 주세요오오오오오오!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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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 들렸군요. 설마. 다행이다, 그쵸?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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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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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라라~ 라라……♪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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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후후후, 저 정말 기분이 좋답니다.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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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선생님이 살아 있어서 그런 거죠. 어제의 벗이 오늘 죽어 버리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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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대에 5년만의 재회라니 정말 근사해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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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같은 사람이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존재가 되는 건지도 모르죠.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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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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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님, 제국, 장악했습니다. 왕국과 동맹에, 압력, 강요하다, 중입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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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종교, 적대, 어렵다, 저, 생각했습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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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패하다, 귀족, 많습니다. 그것, 반발하다, 민중, 아군, 됐습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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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주도권, 선생님과, 우리, 손에 쥐다, 틀림없다, 입니다.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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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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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저것 좀 어떻게 해 봐.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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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인가 뭐 그런 건가, 저건? 꼴사나워서 도저히 못 봐주겠군.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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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게 해 줘.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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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어이, 손 놓을 셈이냐.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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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어이, 손 놓을 셈이냐.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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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걸려서 드디어 찾아낸 건 좋은데, 저래서야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잖아.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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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이는 실력은 늘은 것 같지만, 그 대신 사람의 마음을 잃은 모양이군.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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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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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정말로 죽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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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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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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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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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의 꽃은 어떻게 되었을까. ……두두가 소중히 여긴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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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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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정말로 죽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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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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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같은 반이 되었는데, 제대로 친해지지도 못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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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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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의 꽃은 어떻게 되었을까. ……두두가 소중히 여긴 것 같은데.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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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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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선생님, 오랜만이네요. 모처럼 만났으니 밝은 분위기로 갑시다.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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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선생님, 오랜만이네요. 여전히 미인이라 안심했어요.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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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정말 여러 일이 있었거든요. 선생님이 있기를 바란 순간이 참 많았죠.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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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앞으로는 잘 부탁합니다. 당신이 있으면 일당백이니까.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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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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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모처럼 이렇게 모였는데, 다들 표정이 어두워서 슬퍼~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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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차라도 마시자~ 다른 애들이랑 병사분들도 모셔서 다 함께.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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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그렇지~? 뭐, 아무래도 과자를 준비할 여유는 없지만……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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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선생님. 힘든 때일수록 밝고 즐겁게 웃으며 지내면 좋잖아?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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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디미트리한테도 물어봐야지.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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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아마, 오지는 않겠지만~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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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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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이 생각해 봤더니, 전하가 말한 대로 청소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아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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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군이 여기로 올지도 모르는데, 제가 너무 안일했는지도 몰라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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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나 다른 사람들을 만난 게 기뻐서 그만…… 조금 들뜨는 바람에.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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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에헤헤, 왠지 마음이 놓여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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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뭐, 하긴 너무 지저분하면 레아님이 돌아오셨을 때 깜짝 놀라시겠죠.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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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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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제국을 따르길 거부한 가문의 숫자가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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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주인 프랄다리우스, 고티에, 카론, 그리고 저의 본가인 갈라테아.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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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소영주나 성주…… 왕국 서부는 다 제국에 넘어갔다고 해도 될 것입니다.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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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로부터 은혜를 입었으면서 그것을 원수로 갚다니, 귀족이라 할 수도 없죠.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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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와 선생님이 계시니, 분명 그들한테서 왕국 땅을 되찾을 수 있을 겁니다.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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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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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령은 지금 복닥복닥해서, 어디가 안전한지도 모르잖아?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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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여동생이랑 할아버지를 가르그 마크에 살게 할까 생각 중이야.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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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나도 쓸데없는 걱정 없이 여기서 기사를 목표로 일할 수 있을 테니까!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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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좀 더 안정되고 나면 여동생과 할아버지를 위해 집을 찾아봐야겠어.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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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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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생님! 또다시 모두와 함께 있을 수 있다니, 꿈만 같아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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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앞으로 저만의 삶과, 제가 가야 할 길을 찾아보려고 해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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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본가는 동맹령이지만, 상인 가문이라 위험해지면 도망가면 되니까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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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보내고, 아직 답장을 기다리는 중이지만 여기에 있는 걸 반대하시지는 않을 거예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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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령 밖에서 본 정세를 전하는 일도 상인인 아버지에게 있어서는 유익하실 테니까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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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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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런 말을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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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부모님께서 평온한 여생을 보내시도록 해 드리는 것이에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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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아요. 하루라도 빨리 제국의 위협을 없애고 싶어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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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디미트리의 에델가르트를 향한 집착은, 제게 있어선 마침 잘된 일이죠.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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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목적을 위해 싸울 거예요. ……선생님에게만은, 전해 두고 싶었어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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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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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제가 여기에 남아 있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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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동료들에게 도움은 되고 싶지만, 저 같은 건 있어도 없어도……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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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양아버지의 의향이에요. 동맹의 장래를 단념하고 계신 걸지도 모르죠……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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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신다면, 저, 여기에서 열심히 해 볼게요……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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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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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는 어지럽혀져 있고, 디미트리는 저런 상태고……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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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없었으면 당장에라도 돌아가려고 했었다고요~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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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시끄러운 오빠랑 같이 사는 것보다는 여기 있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지만요~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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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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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선생님과 만나서 다행이야.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까.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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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버팀목이 되어 달라고 스승님께 부탁받았으니.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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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헛된 죽음을 맞이하지 않도록 내가 확실하게 지켜 주겠어!

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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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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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자네를 찾아다녔네. 이렇게 다시 만나 아주 기쁘군.

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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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교단 사람들은 모두 자네를 따르겠지만 레아에 대한 수색만큼은 포기하지 말아 주게.

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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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군. 혹독한 싸움이 될 테지만 우리도 전력으로 자네를 뒷받침할 각오야.

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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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는 자네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을 터. 부디 그 마음에 응해 주길 바라네.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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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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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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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선생님이 어떤 길을 걸으시더라도 제가 반드시 도와드릴게요!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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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은 하지 말아 주세요. 당신은 제 생명의 은인인걸요!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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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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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다행히도 연구에 필요한 문헌이나 기재는 망가지지 않은 모양이군.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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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깜짝 놀랐다네. 자네는 5년이나 잠들어 있었다고 했지?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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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자네에게 깃든 문장의 영향일지도 몰라. 앞으로 자세히 조사해 봐야겠어……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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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해 주겠지? 물론 나쁘게는 안 할 테니 안심하게.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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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가든 관찰하도록 하겠네. 연구하는 손을 놀릴 수는 없으니까 말일세.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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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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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당신은 전혀 바뀌질 않았네?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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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정도로 어린 사람들은 5년만 지나도 분위기 정도는 바뀌는 게 보통인데.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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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도 바뀐 거 없지? 후후, 노력의 산물이야.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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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젊은 두 사람…… 멋져라. 있지, 당신도 그렇게 생각 안 해?

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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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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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도원 안에 있던 제국군 시체는 우리 손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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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를 하던 소대가 전멸했다는 이야기는 근처 마을에서도 이미 소문이 났지요……

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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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를 당했든 아니든, 제국군에 언젠가는 들키게 될 것입니다.

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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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참으로 무모한 일을……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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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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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죽었을 거라 포기했었는데…… 그대는 어디에 숨어 있었던 거지?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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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살아서 다시 만났으니 그 약속을 지켜야만 하겠어!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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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님 대신 그대를 지키겠다고 했잖아!? 잊어버리다니, 매정하기는……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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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단장님 대신 내가 그대를 지키겠네! 그 약속을 다할 때가 온 거야!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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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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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께서 안 계실 땐 당신을 따르겠어. 그게 레아님의 의도인 모양이니까.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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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으로 당신이 어떤 결단을 내리든 레아님 수색은 계속해 줘야겠어.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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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내가 양보할 수 없는 건 그거 하나야. 앞으로 잘 부탁해, 선생님.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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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곤란한 건 내 알 바 아니야. 내게도 양보할 수 없는 게 있다고.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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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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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기사보단 용병에 가까워. 돈으로 움직이지.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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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포드라에는 애착도 별로 없어. 슬슬 떠나려고 했었는데……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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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다면 얘기가 좀 달라지지.

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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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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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힘으로 무너진 건물을 되돌릴 순 없지만 적어도 청소 정도는 열심히 해야겠죠……

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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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레아님이 돌아오셔도 괜찮도록 방도 반짝반짝하게 해 둬야 하고.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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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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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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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또 이렇게 선생님과 인사할 수 있다니 감격스럽군요!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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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는 저도 죽을 뻔했지만 이제 두 번 다시 적의 침입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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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사신기사가 나타나더라도 여기서 저지를…… 할 수 있게 노력하지요!

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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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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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얻을 수 없는 물건도 지하에 가면 얻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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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모르신다고요? 그곳은 지상에 머무르지 못하는 이들의 낙원이죠.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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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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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녀석들…… 매일 문제나 일으키고 말이야.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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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통째로 소탕해 버리면 좋을 텐데……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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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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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여기 있던 수도사들도 마을로 내려간 모양이야.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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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귀환한 걸 알면 그들도 돌아올지 모르지.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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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그랬던 것처럼 활기 넘치는 수도원으로 돌아와 준다면 좋을 텐데.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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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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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님은 대사교님을 수색하는 한편, 각지의 교회를 돌아다니셨습니다.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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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성교회가 건재하다는 것을 포드라 신도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죠.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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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 있게도 지금 신도들에게서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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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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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령은 지금, 제후들간의 사이가 나빠져서 치안도 많이 안 좋아졌다나 봐.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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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르딘대교 부근은 도적들도 늘어서 고생이 많다는군.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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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의하면, 영주 아케론이라는 사람이 엄~청 무능하다던가……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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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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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제에서는 각국의 요인이 한 자리에 모여 영원한 평화를 약속할 예정이었습니다.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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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국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이렇게……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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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에서도 제국에 대한 태도를 둘러싸고 둘로 나뉘어 끊임없는 내분이 계속되는 듯합니다.

율리스

link 창월의 장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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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잠들어 있던 당신은 모르겠지만 퍼거스에는 괴물이 있다는 소문이 퍼졌어.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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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영내의 마을에 발을 디딘 제국군은 하룻밤 사이 괴멸되어 버리곤 하거든.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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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근처의 마을에선 찜찜함과 동시에 영웅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곤 했지.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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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설마 그 정체가 자기네 나라 왕자일 거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할 거야.

발타자르

link 창월의 장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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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의 난리 통으로 날 노리는 현상금 사냥꾼도 자취를 감춰 따분하던 참이야.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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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는 챙겨야 할 가족 같은 것도 없으니까 내 힘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써.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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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내 활약을 기대하라고.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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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어이, 말투가 좀 이상한데? 아무튼 내 활약을 기대하라고.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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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도 녹슬지 않았으니까 안심해. 여기저기서 도적 녀석들을 상대해 줬거든.

콘스탄체

link 창월의 장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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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홋홋홋! 제가 보고 싶으셨나 보군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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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나 기다리셨다면 할 수 없죠. 제 힘을 당신에게 빌려 드리겠어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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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고 자시고 제 힘이 필요하시잖아요? 그럼 순순히 제 제의를 받아들이세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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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해서 좋네요, 선생님. 저도 일부러 만나러 온 보람이 있었어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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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제 꿈인 누벨가의 부흥에도 협력해 주셔야 한답니다?

하피

link 창월의 장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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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왔네. 하피, 여기서 계속 기다렸다고.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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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죽은 건 아닌가 했는데 달리 갈 곳도 없었으니까.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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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늦어도 너무 늦었다고.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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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천만에.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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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주민도 많이 줄어서 좀 쓸쓸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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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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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요즘 어때? 벌이는 잘되어 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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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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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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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요즘 어때? 벌이는 잘되어 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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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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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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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뒤숭숭해서 행상인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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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다들 웃으며 장사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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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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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선생님, 그런 곳에 흥미가 있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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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의 지하에 펼쳐진 고대 유적…… 그게 어비스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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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정착한 사람들도 있지만 짐작대로 저마다 사정이 있는 사람뿐이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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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상인은 접근하지 않는 곳이니까 선생님도 발을 들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파수꾼

link 창월의 장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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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수고 많으십니다. 이곳은 오늘도 이상 있습니다.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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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살아 계셨습니까? 5년 만이던가요? 반갑네요.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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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계속 여기 있었죠. 달리 갈 곳도 없으니까요.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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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지금은 지상도 황폐해져서 반대로 이쪽이 아늑할 정도죠.

부랑배

link 창월의 장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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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투 이후로 이 마을을 나간 녀석들이 수두룩해.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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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저러니 해도 교단이 있어서 이곳의 치안이 유지된 것이기도 하니까.

link 창월의 장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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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율리스 덕분에 무법지대로는 돌아가지 않고 있지.

link 창월의 장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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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투 이후로 이 마을을 나간 녀석들이 수두룩해.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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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저러니 해도 교단이 있어서 이곳의 치안이 유지된 것이기도 하니까.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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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묘지에 꽃을
퀘스트: 묘지에 꽃을
퀘스트: 묘지에 꽃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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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제랄트님의…… 그렇군요…… 어머니를 많이 닮았네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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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습니다. 당신과도 꼭 한번 이야기해 보고 싶었지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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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없는 수도사입니다. 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지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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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수도원을 잠시 떠나 있게 되었습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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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신에게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만.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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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묘지에 바칠 꽃을 대신 준비해 주실 수 있을까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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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준비한 꽃이라면 그녀도 분명 기뻐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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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묘지에 꽃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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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아…… 이 꽃은 그녀가 생전에 좋아하던 꽃입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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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한이 없군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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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저는 슬슬 가 보겠습니다 벨레트 선생님, 부디 건강하시길.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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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몫까지 제랄트님을 소중히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