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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에델가르트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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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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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지배했던 여신의 권속은 사라졌어. 여신이 만들어 낸 세상은 형태를 바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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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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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 자신의 손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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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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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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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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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 미래는 전부 우리가 선택하기 나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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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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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에게 그냥 순종하는 편이 행복한 세상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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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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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직 모든 게 끝난 건 아니야. 그들과의 대결은 피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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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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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맞아. 아직 모든 게 끝난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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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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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과의 대결은 피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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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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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세상이 어떻게 되어 갈지는 우리 스스로의 선택에 달렸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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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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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앞으로도 나와 함께 있어 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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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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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에서 날 지키기로 선택했던 것처럼, 지금도 변함없이 날 선택해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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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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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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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이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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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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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지금, 엘이라고…… 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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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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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고마워, 선생님. 기쁘게 받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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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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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계속 불안했어. 나만 일방적으로 생각하는 건 아닌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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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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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누구를 적으로 돌린다 해도, 당신만큼은 내 편이길 바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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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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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을 서로 나누길 바랐을 때, 당신도 똑같이 바라길 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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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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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이 이렇게 이루어져서…… 나는 무척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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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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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나야말로 잘 부탁해. 나와 당신이라면 불가능한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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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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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그럴 수는 없지. 나와 당신, 둘이서 서로를 지지해 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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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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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들을 없애고, 포드라의 안녕을 되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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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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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후계자를 찾아내 내 치세를 끝낸 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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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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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단둘이서 밀월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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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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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앞으로 고생이 많겠지. 달콤한 기분에 젖어 드는 것도 적당히 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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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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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러네. 다시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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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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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가자. 당신은 명실상부한 나의 반려가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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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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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의 패도"는 여기서 끝나고, 앞으로는 두 사람의 길이 이어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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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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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과 부조리로 가득했던 포드라의 어둠은 전란의 종막과 함께 물러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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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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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이 포드라를 비추는 희망의 빛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