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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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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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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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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여기 있었구나. 혹시 누구 기다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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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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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럼 다행이고. 방해하면 미안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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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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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물어보지도 않았으면서? ……뭐, 우연히 왔으니까 괜찮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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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일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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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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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지금은 딱히. 그래서 여기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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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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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신의 탑은 우리 부모님의 추억이 있는 장소이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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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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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사관학교 졸업생이시거든. 졸업하고 수년 뒤 즉위하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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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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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언제 한 번 수도원을 방문했을 때, 옛 추억에 몰래 여신의 탑에 들어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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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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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에는 그 해에 사관학교에 입학했던 우리 어머니가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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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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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금방 서로에게 끌렸다고 했어. 서로 첫사랑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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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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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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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시에 이미 황제셨던 아버지께는 정략 결혼으로 맺어진 황비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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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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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많이 낳기 위해서 후궁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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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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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머니도 후궁 중 한 명이 되었는데, 두 사람한테는 사랑이 있었다고 난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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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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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시시한 옛날 얘기야,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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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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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내가 태어나기 전의 이야기란 게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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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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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철이 들었을 때는 어머니께서 이미 제도에서 추방당한 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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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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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당신은 나에 대해 좀 더 알아줬으면 하고 바라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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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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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에 대해 더 많이 알았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특별히 가르쳐 주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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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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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야. 한참 예전에 왕국에서 만난 귀족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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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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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이번엔 당신에 대해서 가르쳐 주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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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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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한테는 그런 추억 없어? 그야말로 첫사랑의 상대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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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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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정말로 딱히 없어 보이네. 얼굴색 하나 안 변하다니, 시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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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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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소리를 하면 오히려 물어보고 싶어진다는 생각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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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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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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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미안해. 뭘 억지로 묻거나 하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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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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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수수께끼로 가득한 당신의 반평생이 궁금한 것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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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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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용병 생활을 했다고 듣긴 했지만 솔직히 잘 모르겠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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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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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는 이쯤하고 무도회로 돌아가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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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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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춤추고 싶다, 얘기하고 싶다는 학생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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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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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독점하고 있으면 분명 원망을 사게 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