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설의 장, 홍화의 장
수주 가능: After 흑풍의 탑
Until 심원의 옥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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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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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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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윽…… 큭…… 아악……! 아……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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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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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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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귀신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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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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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수도원 아니냐? 귀신 같은 게 있을 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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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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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 그 눈은! 나는 귀신 같은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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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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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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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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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윽…… 헉!?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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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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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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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런 시간에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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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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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뭘 말하는 거야? 내가 잠꼬대라도 했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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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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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오다니…… 선생님, 그게 무슨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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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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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지? 정말…… 놀래키지 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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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에 눌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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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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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걸 묻는 시점에서는 이미 들린 모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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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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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옛날부터 가위에 곧잘 눌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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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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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악몽을 꾸기 때문이지. 정말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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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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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꿈이야. 내가 아직 내가 아닐 적의 시시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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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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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나와. 한참 옛날의 시시한 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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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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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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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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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가 없어졌어? ……모처럼이니까 들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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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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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다면 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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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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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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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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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일 수 없는 오빠…… 도와 달라는 언니……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는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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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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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무너져 가는 꿈이야. 새까만 어둠 속에서 빛이 들기를 기다리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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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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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는 10명의 형제자매들이 있었어. 위로 8명, 아래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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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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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유일한 황위 계승자가 됐는지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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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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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형제자매들은 모두 죽거나, 병으로 누워 있거나 제정신이 아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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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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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외에 황위를 계승할 사람이 없어졌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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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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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이 겹쳤어. 그리고 나만이 살아남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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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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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잊지 말라고, 악몽이 내게 말해. 더한 불행을 허용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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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한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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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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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스테아 제국을 짊어지고 서야 할 사람은 지금도, 앞으로도 나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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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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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 어깨에는 제국의 모든 것이 걸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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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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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밤이라서 그런 걸까? 쓸데없는 소리를 주절주절 하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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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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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는 아무한테도 한 적이 없어. 비밀로 해 줘…… 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