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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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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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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차. 영, 차. 하아, 무거워…… 책을 너무 많이 빌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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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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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납하러 가는 것도 일이……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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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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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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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무슨 일이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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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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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러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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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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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잖아? 이거야, 요란하게 어질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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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라파엘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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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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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는 것 도와줘서 고마워요.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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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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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무거운 짐을 혼자서 옮기겠다니, 무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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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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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든가, 같이 들든가 하라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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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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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가 빌린 책인데…… 그걸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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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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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적어도 반씩 나눠서 옮기든가 하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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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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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 정도는 혼자서 들 수 있어요! 전 어린애가 아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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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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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핫! 너, 머리는 좋은데 바보구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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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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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허세 부리고 고집 부리고. 도와준다고 해도 거절해 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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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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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생각대로 잘되지 않아서 결국엔 낙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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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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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제 이야기인가요? 뭐, 확실히 그런 적도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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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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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아아, 미안, 미안. 지금 건 내 여동생 이야기야. 마야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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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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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좋은데 고집 부리는 부분이 너랑 똑 닮았단 말이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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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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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솔직하게 도와 달라고 말하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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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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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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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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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옮길게. 불만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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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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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본의는 아니지만,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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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라파엘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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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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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차! 여기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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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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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너무 대충 꽂았잖아요! 이러면 쓰러진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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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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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안쪽에 꽂아 주세요! 다른 책이 안 들어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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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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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까다롭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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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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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고 싶다고 한 건 당신이잖아요? 그럼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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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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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어어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