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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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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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마침내, 죽일 수 있어…… 마침내…… 그들한테 속죄할 수 있어.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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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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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딘대교는 함락시켰지만 싸움은 이제 시작……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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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앙바르는 저 멀리 남쪽, 그론다즈 평원 너머에 있지.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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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길 위에선 우리 전력의 배가 넘는 제국군이 전력으로 맞설 테고 말이야.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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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바짝 차려야겠어.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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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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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누군가의 죽음을 애도하는 게 불편해요. 이해하세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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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그걸로 끝이잖아요. 애도할 틈이 있으면 다른 걸 생각해야죠.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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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죽으면 갑자기 대우가 좋아진다거나 그런 것도 엄청 불편해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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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동안에는 얼굴도 안 보러 갔으면서 죽어야 소중히 여기다니, 이해를 못하겠어요.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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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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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딘대교를 건너면 거긴 이제 우리 아버지 영지야.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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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 5년 전에 그론다즈에서 그리핀전 했을 때 건넜잖아?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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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어떡하지, 진짜 무서워. ……아니, 이젠 최악의 사태를 각오할 수밖에!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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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만나서 당하는 전제인 거야! 전선은 길고 아버지가 없을지도 모르잖아!?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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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니, 우선은 내 아버지가 없기를 빌어 달라고! 전선은 길잖아!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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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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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원정이네요. 틀어박히는 생활 10년 차인 베르로서는 피하고 싶은 전개……!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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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델가르트씨를 쓰러뜨릴 때까지 싸움은 끝나지 않겠죠……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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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우리가 진다는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래선 의미가 없죠.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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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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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딘대교, 5년 전에 봤을 때보다 군비도 훨씬 충실하게 해 놨네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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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도 저렇게 많이 모아 두고…… 그리고 모두 죽어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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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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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페르도 죽였어요. 옛날엔 같은 동료, 친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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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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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딘대교, 5년 전에 봤을 때보다 군비도 훨씬 충실하게 해 놨네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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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도 저렇게 많이 모아 두고…… 그리고 모두 죽어 갔죠.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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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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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 적과 우리 편, 몇 번씩, 뒤집는다, 많습니다. 저, 이해 불가능, 합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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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배신하다, 신뢰, 쌓을 수 없습니다. 영주, 실격, 아닙니까?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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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진영, 바꾸다, 입니까?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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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다, 신뢰, 잃으면, 어렵다, 생각합니다. 진정한 목적, 무언가, 없다, 입니까?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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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 득실보다, 살아남다, 중요합니다. 영주, 대세, 봅니다, 필요합니다.

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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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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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는 말을 할게.

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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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나는 전하 곁을 지키지 못했어. ……중상을 입어서 말이지.

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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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전하를 발견해서 다행이야. ……너한테는 신세를 지기만 하는군.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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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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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교단과 퍼거스의 병사가 뛰어나도 적은 숫자로 대군을 격파하긴 쉽지 않아.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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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들 제정신이 아니야. ……그런 녀석들과 같이 싸우는 나도.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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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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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기서 제국군을 이긴다면 다음 전장은 어디가 될까요.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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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론다즈 평원 너머에 있는 메리세우스 요새를 함락시켜야……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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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싸우기 전부터 이긴 후를 걱정해서 어쩌겠어요.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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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이번 싸움을 이길 수 있을지도 솔직히 잘 모르는 상황인데……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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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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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기서 에델가르트를 물리친다 해도 그 뒤에 전하는 어쩔 셈인 걸까요.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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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점만 확실히 해 준다면 저는 전혀 불만 없는데요.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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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마, 그렇게 되겠죠. 교단도 함께 행동하고 있으니.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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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그렇게 해 준다면 좋겠지만. 아마, 그렇게는 안 되지 않을까요.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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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복수는 이제 그저 황제를 물리치는 데서 그치지 않을 겁니다.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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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선생님이 모를 정도면 우리가 모르는 것도 당연한가.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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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중 일을 걱정하기보다 지금은 일단 다음 싸움에서 살아남을 걱정부터 하죠.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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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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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국에 발을 들여놓았네~ 살짝 긴장이 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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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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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딘대교에서는 페르디난트랑 싸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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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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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옛 친구와 검을 맞댈 일도 늘어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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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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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국에 발을 들여놓았네~ 살짝 긴장이 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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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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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옛 친구와 검을 맞댈 일도 늘어나는 걸까……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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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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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친구와 싸워야 한다니 역시 마음이 무겁네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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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줄 알았다면 제국이나 동맹 사람들과 친해지지 말걸……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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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나만 그런 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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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는 아무래도 떨쳐 낼 수가 없어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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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왜 다른 나라 사람과 같은 사관학교에서 공부하는지 궁금했거든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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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제야 그 의미를 이해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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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사람들을 알면 알수록 전쟁 같은 건 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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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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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음은…… 큰 싸움이 되겠군요. 또다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겠죠.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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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쟁…… 서로 목숨을 빼앗는 일이니까요.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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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그래요, 선생님. 서로 꼭 살아서 돌아오자구요.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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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상대가 예전 친구들이라도 저는…… 그들을 물리치고 살아남겠어요.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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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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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클로드가 화해했군. 뭐, 내가 예상한 대로지만.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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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행동 기준은 이익이 있느냐, 없느냐. 서로의 이익이 일치하는 한 협력 관계는 계속되지.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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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리라면, 동맹은 왕국군과도 협력하고 싶을 터.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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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에게 협력을 요청한다면, 만에 하나라도 거절당하는 일은 없을 거야.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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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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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서 적들 중에 아는 사람을 발견하고 나면 엄청 싸우기 힘들어져어.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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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지이. 그런데도 피할 수 없는 건 왜일까?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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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럴 수도 없잖아? 그 정도는 나도 알고 있지만.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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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되었다고 해서, 그 녀석을 싫어하는 것도 원망하는 것도 아니야.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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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겨도 져도 기뻐할 수가 없잖아? ……전쟁이란 건, 그런 점이 싫어.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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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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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서 이긴 덕분에 미르딘대교를 차분하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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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 대교는 굉장했어요. 역사의 무게에 압도당할 것 같았어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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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거대한 건축물을 물 위에 짓기 위해서 틀림없이 엄청난 노력이 들어갔겠죠.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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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군사 거점이 아니라 관광 명소로써 포드라의 사람들에게 개방되었으면 좋겠네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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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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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 지휘를 선생님이 맡아서 다행이에요. 디미트리에게는 무리일 테니까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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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집착 덕분에 시간을 허비하는 일 없이 빠르게 제국 타도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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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집의 왕자를 앞세운 이 군세의 말로에, 밝은 미래 같은 건 찾아올 리 없겠지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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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설령 제국에게 이긴다 한들, 포드라는 대체 어떻게 될는지……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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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 선생님과 이야기하면 본심이 나와요. 지금 이야기는 여기서만의 비밀로 해 주세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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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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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내 정세가 상당히 바뀐 모양이지만, 양아버지로부터는 아무런 소식이 없으세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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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존재를, 잊어버리신 걸지도……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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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더욱 바빠지셨으면 좋겠네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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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버지를 걱정하는 건 아니에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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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건 잊어 주셔도 좋아요. 그 편이, 저도 편하니까……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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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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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전장은 그론다즈 평원이 될 것 같다던데~ 정말인가요~?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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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라~ 그리핀전. 그때는 아직 평화로웠는데 말이에요~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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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나서 반장 세 명이서 서로를 칭찬하고 그랬는데~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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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모두와 연회를 벌이고…… 그때로는, 이제 돌아갈 수 없겠죠~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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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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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전투, 에델가르트가 직접 제국군을 이끌고 나온다고 들었어.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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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하니, 꽤 무모한 싸움이 될 것 같은데…… 승산은 있는 거야?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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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근거가 있는 것처럼 보이진 않는데, 자신은 있는 모양이네, 선생님.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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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이런 식으로 띄워 줘 봤자 부담만 될 뿐이라고……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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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여기까지 어떻게든 이겨 왔으니, 다음에도 괜찮……겠지?

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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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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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전선을 밀고 나갈수록 레아를 수색할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된다.

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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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뭔가 단서 하나라도 잡는다면 좋으련만……

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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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레아가 제도에 있다면 제국을 물리칠 때까지 구할 수 없다는 것인데.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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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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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그론다즈 그리핀전, 그 행사가 열린 게……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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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생님 반에 들어오기 전인지, 들어온 후인지…… 기억하고 계세요?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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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틀렸어요! 기억을 못 하시다니!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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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맞아요! 잊지 않고 계셔서 기쁘네요.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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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반에 들어오고 바로 열린 행사라, 그리핀전은 아주 소중한 추억이거든요.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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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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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는 많은 사상을 모아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증명하는 방법이 있네.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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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방법에는 난적이 존재하지. 「예외」라는 것일세.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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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학의 예외가 바로 자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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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예외는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법. 나는 내 눈으로 끝까지 지켜보겠네.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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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자네를 만난 나의, 문장학자로서의 사명이니까.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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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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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음은 큰 싸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들었는데, 정말이야?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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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가 나오면, 의무실로 옮기고…… 그런 일을 했었던 옛날이 생각나네.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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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선 도울 틈도 없이 사람이 죽어 가. 당신은 그중에 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해.

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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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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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님이라면 반드시 카론 백작을 설득하여 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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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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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동맹 쪽 대답을 기다릴 일만 남았지만 과연, 맹주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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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되었든, 지금은 전투를 위해 가능한 한 준비를 해 두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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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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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동맹 쪽 대답을 기다릴 일만 남았지만 과연, 맹주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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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되었든, 지금은 전투를 위해 가능한 한 준비를 해 두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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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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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님은 무사히 카론 백작을 설득하여 주셨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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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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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에 보낸 기사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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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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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에 보낸 기사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군요.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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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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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군은 메리세우스 요새에 병력을 투입하는 모양이야.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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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농성에 들어가지는 않겠지만, 일단 틀어박히면 성가시다고, 거긴.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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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성벽에 둘러싸인 견고한 요새라, 함락시키려면 쉽지는 않을 거야.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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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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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선생님. 오랜만……인 것도 아닌가.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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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군 걱정은 할 것 없어. 내가 확실히 아버지와 담판을 지었으니까.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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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동맹으로부터 좋은 대답을 받으면 승산이 보이기 시작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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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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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선생님. 오랜만……인 것도 아닌가.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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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군 걱정은 할 것 없어. 내가 확실히 아버지와 담판을 지었으니까.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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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동맹으로부터 좋은 대답을 받으면 승산이 보이기 시작할 텐데……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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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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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로 깊이 파고들수록 정찰 임무는 위험해지지.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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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다면 죽었다고 생각해 줘.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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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평가해 주는 것은 기쁘지만 현실은 비정하거든.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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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당신은 잘 알고 있구나. 현실이 얼마나 비정한지를.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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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걱정으로 베개를 적실 바에야, 그냥 푹 잠드는 게 나아.

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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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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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부지런히 청소해야죠.

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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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레아님이 돌아오실지 모르니까요.

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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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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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선생님.

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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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생각에 잠기고 말았군요. 지금까지의 일로…… 앞으로의 일로……

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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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싸움이 되겠지만, 부디 전하를 잘 부탁드립니다.

마을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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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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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고맙습니다. 여기로 데려와 주셔서……

마을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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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군에도 같이 가게 되었어요.

마을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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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오라버니의 원수를 갚을 수 있어. 나는 그 괴물을…… 반드시……!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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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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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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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론다즈 평원 방면으로 출진하신다면서요?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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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대는 베르그리즈 가문의 영지입니다만, 포드라에서 손꼽히는 곡창 지대로 유명하죠.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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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압하면 먹을거리 걱정은 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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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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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얻을 수 없는 물건도 지하에 가면 얻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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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모르신다고요? 그곳은 지상에 머무르지 못하는 이들의 낙원이죠.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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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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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녀석들…… 매일 문제나 일으키고 말이야.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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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통째로 소탕해 버리면 좋을 텐데……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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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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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 왕자가 수도원의 고아들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모습을 봤어.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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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잔혹한 사내한테도 일말의 정은 남아 있던 걸까?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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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단순한 변덕일까…… 내가 잘못 보기라도 한 걸까……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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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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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영내에 쳐들어와 제국군과 싸우다니 솔직히 믿기지가 않습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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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케 다들 의연한 표정으로 있네요. 보통, 죽는다고요? 죽는다니까요.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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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도 로드릭님도 당신도, 다들…… 어딘가 이상해요……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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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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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이야~ 전쟁은 참 싫어요. 사람은 죽지, 먹을 것은 떨어지지.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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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나 식량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귀족은 돈을 빌려 달라고 울며 매달리지……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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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아뇨 아뇨. 딴생각은 없어요, 딴생각은.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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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음엔 어디로 가 볼까요. 동맹령 근처가 좋으려나……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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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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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에델가르트가 나선다면 근처에 휴베르트도 있을 거야.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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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 궁내경으로서 에델가르트를 보좌하고 있는 듯하거든.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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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에델가르트 곁에 붙어 다녔으니, 지금 지위에 만족하고 있지 않을까.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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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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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적지로군요…… 이제부터는 전투도 본격화되겠죠.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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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긴장이 되네요. 대규모 전투는 경험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니까요.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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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서는 선생님 지시만 믿겠습니다.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율리스

link 창월의 장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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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랄다리우스 공, 훌륭한 사람이네. 저런 사람들 비위는 맞추기 힘들어.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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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썩어빠진 귀족이었으면 나도 비위 맞추기 쉬웠을 텐데……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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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냥 일반론이야. 그만큼 좋은 군인이라는 소리지.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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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 녀석들과도 술을 주고받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모양이고.

link 창월의 장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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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엔 펠릭스와 한참 대화를 나누더군. 부자간에 쌓인 이야기라도 있었던 걸까.

link 창월의 장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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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랄다리우스 공, 훌륭한 사람이네. 저런 사람들 비위는 맞추기 힘들어.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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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썩어빠진 귀족이었으면 나도 비위 맞추기 쉬웠을 텐데……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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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냥 일반론이야. 그만큼 좋은 군인이라는 소리지.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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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 녀석들과도 술을 주고받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모양이고.

발타자르

link 창월의 장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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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옥의 양상을 띠기 시작했군. 동맹 녀석들한테까지 손을 뻗다니……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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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해서 동맹령이 전화에 휩쓸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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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절연했다고는 해도 가문은 무시할 수 없어서 말이야.

콘스탄체

link 창월의 장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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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의 끝은 베르그리즈가의 영지. 본격적으로 제국 영내에 침입하게 되는군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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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마당에 와서 제가 겁낼 일은 추호도 없답니다?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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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도의 힘으로 제도 앙바르까지 돌진하는 모습을 보게 되실 거예요!

하피

link 창월의 장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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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에 있던 애들도 전장에 나오잖아.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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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니까 어쩔 수 없다지만 그 애들이랑 싸우는 건 안 내켜.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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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을 하면…… 그냥 생각을 하지 말아야겠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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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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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요즘 어때? 벌이는 잘되어 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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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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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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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요즘 어때? 벌이는 잘되어 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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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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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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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뒤숭숭해서 행상인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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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다들 웃으며 장사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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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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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선생님, 그런 곳에 흥미가 있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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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의 지하에 펼쳐진 고대 유적…… 그게 어비스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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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정착한 사람들도 있지만 짐작대로 저마다 사정이 있는 사람뿐이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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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상인은 접근하지 않는 곳이니까 선생님도 발을 들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파수꾼

link 창월의 장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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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수고 많으십니다. 이곳은 오늘도 이상 있습니다.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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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거목의 달이니까요.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은 축하해야지요.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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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사람들은 그럴 여유도 없는 것 같지만요. 전쟁은 정말 싫다니까요.

주민

link 창월의 장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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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교단의 수도사였습니다만…… 죄를 범하여 지상엔 있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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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돈을 사적으로 사용했거든요. 하지만 제 이익을 위해서는 아니었습니다.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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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이 약탈을 당해서…… 어떻게든 구하고 싶었습니다……

부랑배

link 창월의 장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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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큰일이야. 큰일났어, 정말.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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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물어봐 주는 거야? 상냥한 녀석이군. 그래도 조심해.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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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식으로 부탁하면 십중팔구는 돈이 목적이니까.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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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 창월의 장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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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큰일이야. 큰일났어, 정말.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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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물어봐 주는 거야? 상냥한 녀석이군. 그래도 조심해.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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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식으로 부탁하면 십중팔구는 돈이 목적이니까.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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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 창월의 장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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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물어봐 주는 거야? 상냥한 녀석이군. 그래도 조심해.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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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식으로 부탁하면 십중팔구는 돈이 목적이니까.

주민

link 창월의 장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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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제 일은 비밀로 부탁드려요! 사실 저는 탈영병이거든요.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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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싸우는 것에 질려서…… 하지만 마을로 돌아갈 순 없으니까요.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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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나 야망 같은 것도 지긋지긋해요. 그런 것에 제 목숨은 걸 수 없어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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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묘지에 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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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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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제랄트님의…… 그렇군요…… 어머니를 많이 닮았네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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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습니다. 당신과도 꼭 한번 이야기해 보고 싶었지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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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없는 수도사입니다. 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지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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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수도원을 잠시 떠나 있게 되었습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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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신에게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만.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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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묘지에 바칠 꽃을 대신 준비해 주실 수 있을까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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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준비한 꽃이라면 그녀도 분명 기뻐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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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묘지에 꽃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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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아…… 이 꽃은 그녀가 생전에 좋아하던 꽃입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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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한이 없군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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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저는 슬슬 가 보겠습니다 벨레트 선생님, 부디 건강하시길.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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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몫까지 제랄트님을 소중히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