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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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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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한번에 장대한 이야기를 들어서, 나조차도 머리가 깨질 것 같아.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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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씨의 정체는 성자 세이로스고, 공격해 온 게 해방왕 네메시스라고?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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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당신 몸에는 여신의 심장이 들어가 있다네!? 놀라서 자빠지겠다……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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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자빠져 있을 때가 아니지. 네메시스가 코앞까지 닥쳐와 있으니까.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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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포드라는 새벽을 맞이하지 못한 채 어둠 속으로 사라지게 될 거야.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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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정말 마지막 전투다. 기합 단단히 넣으라고, 형제!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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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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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세우스 요새를 분쇄한 빛의 말뚝…… 그게 또 샴발라를 붕괴시켰다.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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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스스로와 함께 모든 것을 어둠에 매장시키려고 했겠지.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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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김에 우리도 휩쓸리기를 바랐는지도 모르지만.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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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빛의 말뚝은 땅속의 네메시스를 되살리는 신호이기도 했던 거야……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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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내 생각은.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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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렇지? 뭔가 명확해진 기분이 들어.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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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 그, 그런가. 뭐, 나는 맞지도 틀리지도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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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세로 그 네메시스를 해치우고 포드라에 평화를 가져오지 않겠나!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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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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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끝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희생이 커지잖아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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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단숨에 승부를 내기 위해서 치명적인 타격을 주려고 하고……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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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는 기사회생의 한 수를 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무리하게 관철하려 하죠.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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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죽게 된 사람의 입장도 알아줬으면 하는데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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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그렇게 안 되게 조심하자고요, 선생님.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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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명쾌하게 떨어지질 않잖아요. 자신의 생사가 거의 운으로 결정된다니.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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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건 알지만요…… 「아직 괜찮아」일 뿐이지, 만전은 아니잖아요.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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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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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라는 통일되었는데 끈질긴 놈들이네! 어둠의 뭔가 하는 놈들!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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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잽싸게 날려 버리고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날을 되찾자!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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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어! 그렇게 정했으니 그 녀석을 쓰러뜨리는 훈련이다!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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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갑자기 불길한 소리 하지 마! 이렇게 된 이상 훈련이다!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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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럴 날도 얼마 없지만 후회만큼은 하고 싶지 않으니까!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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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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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왕? 사왕? 네메시스씨라고 했던가요?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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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천 년 이상이나 틀어박혀 있었던 걸까요……?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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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아뇨, 공감하는 건 아니에요! 그렇게 무서운 상대가 부럽다뇨!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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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네, 맞아요. 솔직히 말하자면 선생님 말씀대로예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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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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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마지막, 다음이 마지막, 그렇게 생각했는데 전투는 끝나질 않네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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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언제나 되어야 전쟁의 끝이 오는 걸까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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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좋겠네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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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가능한 한 싸움이 일어나지 않는 세상을 실현하도록 해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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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죠.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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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가능한 한 싸움이 일어나지 않는 세상을 실현해야만 해요……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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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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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른, 장엄한 분위기, 저, 느껴집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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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 저, 모릅니다…… 아뇨, 책, 읽다, 있습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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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드라, 출생, 다릅니다, 때문에, 저, 실재한다는, 의식, 옅습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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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뭔가, 피부, 느껴집니다. 강적, 앞에 둡니다, 떨림, 입니까?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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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 믿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있으면, 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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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입니까? ………………?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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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떨지 않는다, 보입니다. ……하지만, 감사, 합니다.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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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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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내려오는 사왕 네메시스…… 흥, 상대로서는 부족함이 없군.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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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껏 여러 상대를 베어 왔다. 마지막을 장식하기에는 알맞은 상대겠지.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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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고, 선생.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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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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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이제 와서 말 안 해도 알고 있어.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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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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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도 전의 해방왕이 되살아나다니…… 어쩐지 악몽이라도 꾸는 것 같아요.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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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선생님도 그럴 정도니, 저 같은 건 도저히 상황 파악이 안 돼요.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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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도…… 전혀 현실감이 없달까……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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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금 들이닥친 네메시스가 진짜인지도 저는 잘 모르겠어요.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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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로 다치고 죽는 사람들이 있다면……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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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들을 지키기 위해 싸울 뿐이에요.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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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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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조직을 무찔렀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전설의 사왕이 부활하다니.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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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의 범위를 넘었다고 할까, 이제는 그냥 머리가 아프달까……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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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전설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나로서는 도저히 모르겠지만요.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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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어요. 나도 살아남아서 하고 싶은 일이 있으니까요.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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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나는 죽을 각오로 싸우겠습니다. 어떤 괴물이 상대든지 말이죠.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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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살아남는다면…… 그래. 함께 식사라도 어때요, 선생님.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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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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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전쟁이 끝났는데 아직 더 싸워야 하는구나……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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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네메시스는 왜 가르그 마크를 노리는 걸까~?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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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복수할 상대가 가르그 마크에……? ……나는 잘 모르겠어~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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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나도 잘 모르겠어……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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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대수도원과 레아님을 지킬 수 있도록 힘내자~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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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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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 괜찮을까요…… 쇠약하신 데다, 그런 큰 상처까지 입고.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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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하기 싫지만, 만약 이대로 레아님이 돌아가신다면……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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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겠죠.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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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하루라도 빨리 좋아지시길 기도하고 있어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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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지금은 다 함께 힘을 모아 이곳 포드라의 평화를 지켜야죠!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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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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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발라는 멸망했지만…… 정말로 그들은 죽어 사라진 걸까요?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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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예가 모니카의 모습을 빼앗은 것처럼 아직 지상에서 살고 있는 자가 있다면……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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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싸움이 끝난 다음에도 해야 할 일은 남아 있을 것 같네요……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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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어쨌든 지금은 네메시스예요.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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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를 물리치지 않는 한, 다음은커녕 포드라의 미래 그 자체가 위험하니까요.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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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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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왕 네메시스의 갑작스러운 침공으로 동맹령은 지금 대혼란에 빠져있어……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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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힘 앞에서, 아버지는 싸우지 않고 병사를 물릴 수밖에 없었다고 하시더군.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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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죽음을 면한 것으로는 현명했을지 모르겠지만, 이대로라면 후세에 이름은 남길 수 없지.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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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라의 미래와 글로스터 가문의 영광은 이 두 어깨에 달려 있는 것이다……!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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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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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큰일났어! 클로드한테 들었어!?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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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전투에서 이기면, 식량고의 식재료를 전부 털어서 성대한 잔치를 벌인대!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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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절대 안 질 거야……! 지금까지 단련한 집대성을 보여 주겠어!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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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라, 네메시스!! 기다려라, 고기 잔치!!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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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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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이야기는 클로드군에게 들었어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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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는, 과거 여신에게 패한 뒤 지하로 도망친 인간들의 후손이라고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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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클로드군은 그렇게 말하던데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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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여신과 그 권속을 멸한 뒤, 지상을 인간의 손으로 쥐려고 했었죠.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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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구원자」를 자칭하던 것은 그런 이유에서였군요.

리시테아 &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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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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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가 이끄는 군세에는 샴발라의 잔당으로 여겨지는 자들도 있다고 해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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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살아남아 있는 한, 잔혹한 실험이 다시 반복될지도 몰라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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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와 같은 희생자가 두 번 다시 나와서는 안 돼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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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전투에서 반드시 그들을 박멸하겠어요. ……에델가르트의 죽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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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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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곧바로 다음 적이 나타나다니……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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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야말로, 정말 마지막 전투일까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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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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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도 믿을게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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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라의 여명까지, 얼마 남지 않았어요…… 꼭 이기도록 해요, 선생님.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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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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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아군을 살려 보내기 위해 패배를 각오하고 네메시스에게 달려들었다고 해요.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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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손도 못 쓰고 중상을 입고는…… 죽지 않은 게 기적이라고요……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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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이 그 말이에요……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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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죽으면 끝이니까……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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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자기가 죽는다니, 바보 같아요. 저는 그런 거 싫어요……!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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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왜인지 모르겠지만, 엄청 자랑스러운 기분이 되는 것 있죠……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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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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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라의 미래를 지킨다니, 용병 지망인 나에겐 너무 무거운 짐이야.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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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나는 선생님을 지킨다는 스승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싸우겠어.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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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만 지켜 내면, 포드라의 미래도 분명 지켜질 테니까!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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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은, 날 지켜봐 주고 계실까?

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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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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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수도원이 준공되기 한참 전에 탈틴 평원에서 큰 전투가 있었다.

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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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투에서 기사 세이로스는 사왕 네메시스에게 승리하여 선조의 뼈와 심장을 되찾았지.

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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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자네가 가진 천제의 검이고 자네 안에 있는 문장석이야.

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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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레아는…… 세이로스는 못 움직여. 사왕을 쓰러뜨릴 수 있는 건 선조의 힘을 이은 자네뿐이야.

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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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사력을 다해 원호하지. 부탁이니 세상을 구해 주게.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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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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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선생님, 조용히……!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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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은 지금 주무시고 계시거든요. 용태도 그다지 안 좋아 보이세요……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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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 하나라도 네메시스에게 공격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세요……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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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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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도시 샴발라…… 여신과는 명백하게 다른 계보의 유적이었지.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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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힘과는 다른, 정체 모를 두려운 현상들이 한가득해……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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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마도인가? 기술인가? 나는 그들의 진실을 알고 싶다네.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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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과거에 무엇을 알고, 무엇을 만들고, 무엇을 완성했을까……?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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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정리되고 나면 그 주변을 발굴해야 되겠어……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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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위해서라도 우선은 눈앞의 싸움부터군. 시간을 뛰어넘어 되살아난 왕과의 싸움……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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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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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위험하고 험난한 길을 계속 함께 걸어 온 동료들……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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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뒷받침하고, 격려하고, 때로는 부딪치기도 하면서 연을 쌓았잖아?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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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아무도 나랑 사랑을 쌓으려고는 안 하는 거야!?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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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초조해, 나는! 초조할 리가……!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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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있는 걸까? 내 희망은 어디에!?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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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현실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기 시작했어.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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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이제 당신밖에 없어. 어때? 내가 뭐든지 할게, 당신.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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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이상 당신도 독신으로 있어 줘. 그리고 나랑 둘이서 서로를 위로해 주자.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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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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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전란의 흑막을 없애 버렸다 싶었더니 이번엔 사왕 네메시스가 나타날 줄이야……!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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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사악한 괴물이 상대라 해도 가르그 마크는 이 내가 지키겠다.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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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가르그 마크뿐만이 아니야. 레아님도, 그대도 내가 지키마.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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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제랄트님이라면 그렇게 말했을 게 틀림없네!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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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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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께 만일의 일이 있을 거라 생각하면 내 정신이 제정신이 아니야……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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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때인데 사왕 네메시스 자식, 갑자기 되살아나다니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네.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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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진짜! 짜증나!! 당장 지옥 밑바닥으로 꺼져 줘야겠어!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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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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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유적을 파괴했더니 지하에서 괴물이 마중 나온 셈이군.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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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해서든 싸움을 멈추고 싶지 않은 모양이지, 놈들은?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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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의 집념이 있다면 좀 더 이득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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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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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강하고 사악한 녀석이 레아님을 죽이려고 한다고 들었어요.

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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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가르그 마크에 돌아왔는데 왜 또 그런 녀석이……

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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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이 가여워요……! 전 반드시 레아님을 지키겠어요!

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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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부탁드릴게요! 그 검으로 그 녀석을 무찔러 주세요!

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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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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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었어, 선생님. 적은 네메시스라며?

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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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같은 이야기지만, 웃어 넘기기에는 사태가 너무 절박해.

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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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도원으로 쳐들어오기 전에 나가서 맞서 싸워야겠지……!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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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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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은 엄중 경계 태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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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로 오고 있는 수수께끼 군대가 네메시스라는 게 사실입니까!?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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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라면 10걸을 이끌고 성자 세이로스에게 도전한 전설의 사왕……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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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옛날의 10걸을 이끌고 공격해 오는 일은…… 없겠죠?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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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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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앞은 들어가지 말아 주십시오. 대사교 예하께서 쉬고 계십니다.

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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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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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얻을 수 없는 물건도 지하에 가면 얻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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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모르신다고요? 그곳은 지상에 머무르지 못하는 이들의 낙원이죠.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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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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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녀석들…… 매일 문제나 일으키고 말이야.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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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통째로 소탕해 버리면 좋을 텐데……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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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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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바뀌는 시점은 돈을 벌 좋은 기회…… 인 줄 알았는데 그럴 때가 아니게 됐군요.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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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요, 네메시스가 공격해 온다니. 질 나쁜 농담을 들은 기분이에요.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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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 주세요, 선생님. 여기서 지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수포가 되잖아요?

동맹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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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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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잃어버린 포드라는 네메시스에 대항할 힘 따위 없잖아요?

동맹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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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가 진다면 포드라 전역이 위험에 직면할 거예요.

동맹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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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어서라도 적을 막아야죠……!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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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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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이 회복하시면 다시 대사교로서 교단을 이끌어 주셔야만 합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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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신 국가의 왕은 역시 당신이나 클로드씨가 어울리겠죠.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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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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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 들었어요, 선생님. 포드라의 위기가 육박했다면서요?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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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엄청난 이야기를 들었는데도 병사들은 이상하게 차분합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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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있으면 괜찮을 거라고 다들 믿고 있거든요.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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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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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을 쓰러뜨리고 전쟁이 끝난 줄 알았더니 어디서 누구랑 싸우고 오신 거예요?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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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또 분주해졌고…… 혹시 아직도 싸워야 하나요?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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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언제나 되어야 전쟁이 끝날까요……?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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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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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시대의 도래를 기념해서 대대적으로 물건을 싸게 팔려고 했는데……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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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네메시스에게 이겨서 돌아올 때까지 통상 가격으로 영업하겠습니다요.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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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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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이 상처를 입으신 건가! 왜 그렇게 됐지……?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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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요양 중이셨잖아? 그런 몸으로 전장에 가셨다니……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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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여신님…… 레아님을 도와주세요……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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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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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젠 싸우는 일 없겠지 했는데…… 안일했네요.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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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을 만나는 건 보류입니다. 포드라의 미래를 지켜야죠!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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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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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네메시스라니 믿을 수가 없지만 의심한다고 상황이 바뀌지는 않죠.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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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요격 준비를 서두르겠습니다! 레아님을 지켜야죠!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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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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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싸움이 없을 줄 알았는데, 또 선생님과 싸울 수 있다니 영광입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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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개 병사에 지나지 않지만 포드라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율리스

link 취풍의 장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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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학문이 얕은 대신, 늘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생각하도록 해 왔는데……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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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예상 못했어. 해방왕이 되살아나 공격해 올 거라고 누가 예상했겠냐고.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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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모든 게 예상대로면 재미없지. 마지막 싸움, 마음껏 즐겨 보자고.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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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재미없는 농담은 여전하네, 선생님. 뭐, 달리 방도가 없는 이상 즐기는 수밖에.

발타자르

link 취풍의 장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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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저러니 해도 홀스트가 여기 오지 않아서 다행이야……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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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녀석이 이길 수 없다니 네메시스도 참 터무니없는 녀석이군.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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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같은 소리. 이쪽엔 너랑 내가 있어. 함께 사지를 뚫고 나온 동료들도 있지.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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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쪽엔 너랑 내가 있잖냐. 함께 사지를 뚫고 나온 동료들도 있지.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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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선 홀스트의 복수전이야! 아직 살아 있다고? 자잘한 건 신경 쓰지 마!

콘스탄체

link 취풍의 장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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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못해 사는 과거의 존재에게 지금을 사는 저의…… 저희의 꿈이 짓밟히도록 둘 순 없죠!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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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폰 누벨의 힘을 드디어 세상에 선보일 때가 왔네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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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죠! 제 이름을 알릴…… 어흠, 포드라를 지키기 위한 전투니까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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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바라던 바랍니다! 오~홋홋홋!

하피

link 취풍의 장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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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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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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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이 나오지 않도록 마음을 비우고 있잖아.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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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괜찮으니까 마음을 비우고 참고 있잖아.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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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쟁도 끝이야! ……싶다가도 끝나지 않고 계속되니까.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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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하면 바로 한숨이 나올 것 같아.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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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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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요즘 어때? 벌이는 잘되어 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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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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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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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요즘 어때? 벌이는 잘되어 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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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 미안.

link 홍화의 장 창월의 장 취풍의 장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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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쟁도 드디어 막바지에 다다른 걸까…?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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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평화로운 시대가 찾아온다면 다시 행상을 다니며 돈을 그러모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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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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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뒤숭숭해서 행상인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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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다들 웃으며 장사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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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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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선생님, 그런 곳에 흥미가 있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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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의 지하에 펼쳐진 고대 유적…… 그게 어비스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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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정착한 사람들도 있지만 짐작대로 저마다 사정이 있는 사람뿐이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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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상인은 접근하지 않는 곳이니까 선생님도 발을 들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파수꾼

link 취풍의 장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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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수고 많으십니다. 이곳은 오늘도 이상 있습니다.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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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따르면 괴물 같은 녀석이 쳐들어올 거라고들 하더군요.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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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식을 올릴까 해요. 그런 다음 이곳을 떠나려고요.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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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아직 죽고 싶지 않아요. 선생님, 꼭 이겨 주세요.

여자아이

link 취풍의 장
여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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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랑 같이 도망쳐 왔는데 할아버지가 안 움직여……

여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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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거야? 나는 어떡해?

여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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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도 전장이라는 데에 나가서 못 돌아온대……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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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묘지에 꽃을
퀘스트: 묘지에 꽃을
퀘스트: 묘지에 꽃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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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제랄트님의…… 그렇군요…… 어머니를 많이 닮았네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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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습니다. 당신과도 꼭 한번 이야기해 보고 싶었지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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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없는 수도사입니다. 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지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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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수도원을 잠시 떠나 있게 되었습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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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신에게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만.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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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묘지에 바칠 꽃을 대신 준비해 주실 수 있을까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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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준비한 꽃이라면 그녀도 분명 기뻐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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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묘지에 꽃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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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아…… 이 꽃은 그녀가 생전에 좋아하던 꽃입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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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한이 없군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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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저는 슬슬 가 보겠습니다 벨레트 선생님, 부디 건강하시길.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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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몫까지 제랄트님을 소중히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