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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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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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제국을 쓰러뜨렸는데, 승리의 기쁨에 취할 틈도 없이 다음 전투 준비를 해야한다니.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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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제국군의 뒤에서 꿈틀대던 녀석들의 존재를 우리가 전혀 몰랐던 것도 아니니까.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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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면 녀석들보다 먼저 움직일 수 있어. 휴베르트에게 감사해야겠군.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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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레아씨도 구해 내서 다행이야. 아직 묻고 싶은 건 많지만……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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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다음 전투에 동행해 줘야 하니 지금은 얌전히 요양하는 편이 좋겠지.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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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렇네. 다음 전투가 끝나고 나서 천천히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겠어.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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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쉬어도 되는 건 레아씨뿐이야. 다른 사람들은 출격 준비를 서둘러 주었으면 해.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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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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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스테아 제국, 1185년의 역사에 드디어 종지부를 찍었군……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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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레스벨그의 혈통이 완전히 끊어진 것은 아니다만……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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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가 황위를 계승한 시점에서 정통 황위 계승자는 그 외엔 없었어.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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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자신은 혈통 따위 관계없이 우수한 사람이 뒤를 이으면 된다고 진심으로 말했었지만.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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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됐든 내 가슴에 생긴 큰 구멍은 한동안 메울 수 없을 듯해……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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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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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있는 것은 언젠가 멸망한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순식간이네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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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라고 했나요? 그들도 긴 역사를 가지고 있나 본데……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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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할 때는 순식간이죠. 그렇게 생각 안 하세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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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금 좀 예언 같아서 저답지 않게 멋있었네요.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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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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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죽었다더라. 아니, 괜찮아.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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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왔을 때부터 각오하고 있었어. 군무경…… 제국군의 대장을 맡았었지.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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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제국의 전 장병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목을 내어준 거잖아?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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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나게 강하지 않아? 아버지밖에 할 수 없는 싸움이야.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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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선생님과 클로드, 동료들과 같이 계속 싸워 왔는데……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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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졌을까? 아버지처럼 강해지고 싶어……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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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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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씨가 죽고 드디어 포드라에 평화가 찾아오네요……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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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좋지만……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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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씨에게 미움받아서 칩거했던 저희 아버지가 다시 발리가의 당주로……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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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했어요오오오오오! 어떻게 좀 해 주세요오오! 집에 못 가요오오!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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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예요! 그 방법밖에 없어요! 선생님이든 클로드씨든 부탁드려요오!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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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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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이 쓰러진 순간, 손바닥 뒤집듯이 동맹이나 교단으로 접근하는 귀족들……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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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정말 자신들밖에는 생각하지 않는군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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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군무경이었던 베르그리즈 백작은……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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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목숨과 맞바꾸어 전쟁에 가담했던 모든 장병을 용서해 달라고……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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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얘기를 듣고 저, 무심코 울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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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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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이 쓰러진 순간, 손바닥 뒤집듯이 동맹이나 교단으로 접근하는 귀족들……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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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정말 자신들밖에는 생각하지 않는군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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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군무경이었던 베르그리즈 백작은……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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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목숨과 맞바꾸어 전쟁에 가담했던 모든 장병을 용서해 달라고……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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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얘기를 듣고 저, 무심코 울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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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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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의 아버지 맞죠? 그 사람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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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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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이 쓰러진 순간, 손바닥 뒤집듯이 동맹이나 교단으로 접근하는 귀족들……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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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정말 자신들밖에는 생각하지 않는군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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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군무경이었던 베르그리즈 백작은……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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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목숨과 맞바꾸어 전쟁에 가담했던 모든 장병을 용서해 달라고……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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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얘기를 듣고 저, 무심코 울고 말았어요.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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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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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없어지다, 입니다. 저, 브리기트, 돌아갑니다, 가능합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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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선택지, 없습니다. 돌아갑니다, 이르다, 입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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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해, 포드라, 구합니다, 사악, 쓰러뜨립니다…… 마지막까지, 싸우겠습니다!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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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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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을 물리쳐서, 그 멧돼지도 조금은 짐을 덜었겠지 싶었는데……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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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조직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제국의 그림자 속에서 활동하던 놈들이 있나 보군.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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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을 벨 때까지 그 녀석은…… 디미트리는 구원받지 못하겠지.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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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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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내려오는 해방왕 네메시스와 레아님이 이야기해 주신 도적 네메시스.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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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상반되네요.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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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 옳은지, 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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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원래 그런 것이겠죠. 이 전투도 후세에 어떻게 이야기될지……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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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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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났다곤 하지만, 인간이란 원래 싸우지 않고 살아갈 수 없는 생물입니다.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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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전투가 시작될 날은 반드시 오겠죠.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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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그래요.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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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아니, 그렇기에 오히려……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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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언젠가 전란의 시대가 찾아오더라도 평화라는 것이 가치를 잃을 일은 없겠죠.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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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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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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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은 아직 기운이 없으신 것 같지만 어쨌든 무사하셔서 다행이야~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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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하루라도 빨리 건강해 지시기를 기도할 뿐……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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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님, 부디, 레아님을 보살펴 주세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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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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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전쟁이 끝났네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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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여러 가지를 잃었고…… 희생된 것도 너무 많아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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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은 이제 끝을 내야죠. 선생님, 어서 가요, 샴발라로.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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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을 쓰러뜨리지 않는 한, 분명 또 언젠가 전쟁이 시작될 테니까.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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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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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원정에는 레아님도 계신다는데…… ……과연 괜찮을까요.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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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감금 생활을 버티셨잖아요. 무리를 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만.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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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포드라에는 레아님께 구원을 바라는 사람들이 아직 많아요.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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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위해서라도 레아님께는 무슨 일이 없도록 해야 할 텐데……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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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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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라의 미래를 위협하는 수수께끼의 세력…인가. 확실히, 방치해 둘 수는 없겠군.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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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니, 동맹 내의 권세 분쟁 같은 건 이제는 사사로운 일처럼 느껴져.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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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느니,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잖아? 이기는 것 외에 살아남을 길은 없으니까.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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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것 따위를 생각해서 어쩔 셈이지? 이기는 것 외에 살아남을 길은 없잖아?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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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수 있으면 적의 수령은 내가 직접 처치하고 싶군. 그렇게 되면 나는 영웅 중의 영웅…… 후후후.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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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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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서 먹고, 단련하고 먹고, 단련하고 먹고, 남은 건 자는 것뿐……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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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 준비를 하라고 해도, 내가 하는 일은 늘 똑같다고.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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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도 단련하는 것도, 포드라를 위해서야! 그러니, 우선은 밥을 먹어 보실까아.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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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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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전투 상대는 솔론의 동료였죠?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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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론이 우리더러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고 계시나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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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짐승」이라고 불렀어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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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짐승」이라고 불렀어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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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짐승」이라고 불렀어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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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론은 우리를 「짐승」이라 부르며 멸시하고, 자신들을 「구제자」라고 했어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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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대체, 뭘 어떻게 해서 구제한다는 걸까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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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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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꿈틀대는 자…… 드디어 그들의 정체에 다가갈 수 있겠군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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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몸을 사용해서 피의 실험을 한 것은 아마도 그들의 동료겠죠……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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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에델가르트도 그들의 희생자였을지도 몰라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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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유가 있어서 그런 짓을 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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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뿌리째 뽑아서 전부 없애 버릴 거예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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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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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씨를 쓰러뜨리면 전쟁이 끝날 거라 생각했었는데…… 아니었군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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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을 하면 안 되지만, 솔직히 조금 안심하고 있어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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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쟁이 끝나면, 저는 어디에서 무얼 하면 좋을지……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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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찾지 못했으니까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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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음 전투로 전쟁을 끝내도록 해요.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테니까요.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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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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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발라…… 였죠? 고네릴령 근처라니 너무 무서운데요~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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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기분 나쁘고 위험한 녀석들의 본거지 코앞에서 살고 있었다니~!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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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전투는 기왕이면 오빠도 참전하길 바랐는데요~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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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고네릴가에서는 너만 가도 충분하다지 뭐예요~?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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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해 주는 건 기쁘지만~ 저한테 전부 떠넘기려는 건 아니겠죠~?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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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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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전투 상대, 스승님을 찌른 모니카의 동료일지도 모른다며……?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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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야말로, 정말로 스승님의 원수를 갚을 수 있겠어.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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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오히려 싸우고 싶어서 근질거리는걸? 복수는 내 염원이니까.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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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포드라가 끝장이잖아? 죽는 한이 있어도 이겨 주겠어.

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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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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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는 지금 잠들어 있다. 긴급한 용건이 아니라면 방문은 피해 주게.

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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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감금 생활로 체력이 떨어졌어. 원래는 원정에 동행해서도 안 되겠지.

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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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상대는 예로부터 우리를 감시해 왔던 정체 모를 놈들이라고 들었다.

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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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신중하게 일을 진행하고 싶다. ……안 좋은 예감이 들어서 못 견디겠어.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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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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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이 무사하셔서 정말로 다행이에요.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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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라버니는 아직 레아님을 무척 걱정하고 계시답니다.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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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도 걱정이에요. 그런 몸으로 위험한 곳까지 가신다니……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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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일은 선생님과 클로드씨에게 맡기고 쉬시면 좋을 텐데요……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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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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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라의 어둠에서 꿈틀대는 수수께끼의 조직…… 믿을 수 없지만 믿을 수밖에 없군.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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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니 아무래도 제국의 심층부까지 손을 뻗었던 모양이야……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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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바르가 함락된 이후 모습을 감추었다네……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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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의 숙부인 아룬델 공도 수상하지 않은가 싶은데…… 어떨는지.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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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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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일단 부활은 가능할 것 같아서 안심이야.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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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대에 안 서겠냐고 나한테 권유한 사람도 있지만……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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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거절했어. 새로운 시대에 옛 가희는 어울리지 않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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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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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좀 들어 봐! 피난 갔던 가극단 사람들이 제도로 돌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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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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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일단 부활은 가능할 것 같아서 안심이야.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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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대에 안 서겠냐고 나한테 권유한 사람도 있지만……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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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거절했어. 새로운 시대에 옛 가희는 어울리지 않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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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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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좀 들어 봐! 가극단 사람들 몇 명하고 연락이 닿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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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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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일단 부활은 가능할 것 같아서 안심이야.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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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대에 안 서겠냐고 나한테 권유한 사람도 있지만……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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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거절했어. 새로운 시대에 옛 가희는 어울리지 않는걸.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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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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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그대는 드디어 완수한 거야. 제국을 쓰러뜨리고 레아님을 구출했어……!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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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님도 분명 기뻐하고 계시겠지! 나도 내 일처럼 자랑스러워……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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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으음, 그렇군. 허허, 미안해, 미안해…… 무심코……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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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의 동료라 한다면 다음에 기다리는 적이야말로 진정한 단장님의 원수……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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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무서운 상대일지라도 반드시 해치워야만 해!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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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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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을 구출했어…… 이 이상의 기쁨이 있을까?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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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레아님을 해치려고 하는 새로운 적의 존재도 밝혀졌지……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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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레아님이 바라시던 평화가 실현된다. 그런 생각으로 나는 싸울 거야.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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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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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은 멸망했어. 왕국도 멸망한 거나 다름없지. 그리고 레아씨도 구출했어.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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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내가 포드라에 있을 이유가 사라지는 것 같군……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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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여기까지 왔으니 마지막까지 함께 해 주지.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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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레짐작 마. 여기까지 왔으니 마지막까지 함께 할까 하려던 거라고.

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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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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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이 돌아오셔서 정말로 다행이에요!

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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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이전 생활로는 돌아갈 수 없는 모양이네요.

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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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아직 남아 있는 것 같고, 레아님께선 아직 제대로 기운을 차리지 못하셨고요……

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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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레아님께서 너무 무리하시게 만들면 안 돼요.

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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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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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선생님. 다음 싸울 상대라는 건, 우리와 같은 인간이긴 한 건가?

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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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말뚝을 떨어뜨리는 녀석들이잖아? 보통 인간이 그런 걸 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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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겁 먹을 내가 아니지만, 아무래도 꺼림칙해서 말이야……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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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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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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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제도를 함락시켜 버리다니, 믿을 수가 없군요! 여러분, 굉장합니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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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완전히 평화로워질 거라 생각했는데…… 아닌가요?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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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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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앞은 들어가지 말아 주십시오. 대사교 예하께서 쉬고 계십니다.

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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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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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얻을 수 없는 물건도 지하에 가면 얻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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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모르신다고요? 그곳은 지상에 머무르지 못하는 이들의 낙원이죠.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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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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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녀석들…… 매일 문제나 일으키고 말이야.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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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통째로 소탕해 버리면 좋을 텐데……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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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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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씨는 에델가르트가 쓰러진 것을 지켜보고 나서 사라졌습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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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원을 이룬 그의 표정은 시원하면서도 어딘가 쓸쓸해 보였습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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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갔는지는 모르지만…… 고향인 더스커에라도 돌아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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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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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씨의 분투가 지금도 눈앞에 선명합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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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왜 에델가르트를 베는 데에 집착했는지 모르지만……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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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원을 다한 지금, 그의 혼이 편안히 하늘로 올라갔기를 기원할 뿐입니다.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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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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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해내셨군요, 선생님! 설마 진짜로 제국을 멸망시켜 버리실 줄이야!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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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전쟁은 끝난 줄 알았는데, 아직 적이 남아 있다더라고요. 사실인가요?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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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전쟁 따위 끝내 버리고, 포드라에 장사가 번성하는 국가를 세워 주시면 좋겠네요.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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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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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레아님은 무사하셨군요! 여러분, 잘 돌아오셨습니다!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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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드디어 저희 신도들도 마음 편안히 지낼 수 있겠어요.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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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어? 아직 전쟁은 안 끝났나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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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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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을 구출했는데도 세테스님의 표정은 여전히 험악합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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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수도원이 지난 평화로운 나날들로 돌아가는 건 언제쯤이 될까요……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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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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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국에게서 레아님을 되찾고 우리의 숙원을 완수했어.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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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은 느긋하게 요양하셨으면 좋겠는데……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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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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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제국군에게 이기다니! 아직도 믿을 수가 없어요!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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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적은 남아 있던가요.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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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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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모를 놈들과 싸우는 건 솔직히 무섭지만요……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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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명백한 적의를 품고 있는 세력이 숨어 있다면 싸울 수밖에 없죠.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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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으로 포드라의 미래를 지켜 냅시다!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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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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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함락 후에 포드라 서부를 진압하고 있던 군무경 베르그리즈 백작이 항복했다고……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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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두지 않고 퍼거스 공국의 코넬리아는 궁성에서 모습을 감춘 모양입니다.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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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왕국 제후가 일제히 숨을 돌렸으니 신변의 위험을 느낀 거겠죠.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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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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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이 돌아오셨다고! 왜 모습을 보여 주지 않으시는 거죠?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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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양 중이시군요. 긴 시간 포로 생활을 하셨으니까요.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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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레아님이 건강해지시기를 빌겠습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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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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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를 함락하면 전쟁이 끝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안일한 생각이었군요.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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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고 가족들에게 편지를 써야겠어요……

율리스

link 취풍의 장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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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들이라…… 당신에겐 부모님의 원수니까 좀이 쑤시겠지?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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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그렇게 하지만 침착하네. 조급한 감은 눈곱만큼도 안 보여.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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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로서는 좀 더 정으로 움직여 주길 바랐는데 말이야.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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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복수전을 떠나서 당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진작 떨쳐 낸 모양이군.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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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싸움은 포드라 역사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거야…… 이기자, 선생님.

발타자르

link 취풍의 장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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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을 쓰러뜨리고 끝인가 싶었더니 수수께끼의 암흑 조직에 쳐들어간다면서?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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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스트 녀석도 오면 좋을 텐데. 팔미라랑도 이야기가 오간 일일 거 아냐?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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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둠의 녀석들에 대비해야겠군. 샴발라만이 거점일 거란 보장도 없고……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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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이 없는 동안 동맹령이 습격당하면 달리 싸울 수 있는 장수도 없으니까.

콘스탄체

link 취풍의 장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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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라를 위협하는 존재란 제 꿈을 위협하는 존재나 마찬가지.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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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무리가 설치도록 내버려 둘 순 없지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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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해야만 하는 일이니까 하는 거죠!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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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려고 싸우는 것 아닌가요? 나약한 소리는 삼가 주시겠어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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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어둠이란 보이지 않기에 무서운 것. 보이는 지금이 승기라고요!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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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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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국도 제국 나름대로 큰일이었겠어.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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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무서운 사람들이 내부에 있는 한 가티가 어떻게 하든 언젠가는……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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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쟁이 벌어졌던 모양이고. ……응? 혹시 아줌마도……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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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잠깐 옛날 일이 생각나서.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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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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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요즘 어때? 벌이는 잘되어 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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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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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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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요즘 어때? 벌이는 잘되어 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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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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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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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뒤숭숭해서 행상인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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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다들 웃으며 장사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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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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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선생님, 그런 곳에 흥미가 있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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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의 지하에 펼쳐진 고대 유적…… 그게 어비스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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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정착한 사람들도 있지만 짐작대로 저마다 사정이 있는 사람뿐이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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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상인은 접근하지 않는 곳이니까 선생님도 발을 들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파수꾼

link 취풍의 장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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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수고 많으십니다. 이곳은 오늘도 이상 있습니다.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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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가 함락됐다고 들었습니다만 전쟁은 아직도 안 끝났나요?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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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전투에서도 무사히 돌아오세요.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있을 테니까요.

도적

link 취풍의 장
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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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당신한테 누가 전언을 남겼어. 그 사람은 이미 죽고 없지만 말이야.

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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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대사교를 죽이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는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에게 대항하기 위해서였어.

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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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로 무서운 녀석들이니까 샴발라에는 대사교도 데리고 가, 라고 말이야.

부랑배

link 취풍의 장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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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 제국의 멸망을 축하하며 마시는 술은 꿀맛이군!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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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숨기랴, 내 멀고 먼 선조님은 10걸 중 하나인 프랄다리우스였어.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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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은 사라졌지만…… 제국이 타도되어 조금 들뜬 것 같군.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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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묘지에 꽃을
퀘스트: 묘지에 꽃을
퀘스트: 묘지에 꽃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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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제랄트님의…… 그렇군요…… 어머니를 많이 닮았네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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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습니다. 당신과도 꼭 한번 이야기해 보고 싶었지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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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없는 수도사입니다. 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지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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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수도원을 잠시 떠나 있게 되었습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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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신에게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만.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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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묘지에 바칠 꽃을 대신 준비해 주실 수 있을까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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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준비한 꽃이라면 그녀도 분명 기뻐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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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묘지에 꽃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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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아…… 이 꽃은 그녀가 생전에 좋아하던 꽃입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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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한이 없군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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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저는 슬슬 가 보겠습니다 벨레트 선생님, 부디 건강하시길.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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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몫까지 제랄트님을 소중히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