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설의 장 취풍의 장
수주 가능: Until 전란의 제도 Until 전란의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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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도적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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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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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전쟁이 끝나기 전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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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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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괜찮아. 넌 만일에 대비해 어머니랑 쿠팔라 쪽을 주시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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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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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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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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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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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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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또 나 따라왔냐? 날 지킨다는 거, 진심이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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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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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밀정이야. 만일에 대비해서 의붓어머니를 감시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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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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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어머니가 나고 자란 쿠팔라를 지키기 위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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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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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나고 자란 곳이야. 밀정을 보내 감시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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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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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 하나라도 의붓어머니가 어머니에게 손을 뻗지 못하도록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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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의붓어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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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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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망상이 더 심해진 모양이야. 내가 너희랑 함께 싸우는 탓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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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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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명성을 떨쳐 아달브레히트가로 돌아오려는 계획을 꾸미고 있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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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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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머니에게 손을 뻗어 얻을 건 없겠지만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니까, 만일을 위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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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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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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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말 안 했나? 아버지랑 헤어지고 고향으로 돌아가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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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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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고향이라는 데가 조금 특별한 곳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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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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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레스터의 "산의 민족"이라고는 들어 봤어? ……처음 듣는 모양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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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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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미라와의 국경, 험한 산골에 자리한 작은 세력…… 그게 "산의 민족" 쿠팔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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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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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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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레스터 제후와의 교류가 전혀 없다곤 할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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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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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폐쇄적인 집단이거든. 최소한의 교역 외에는 바깥과 접촉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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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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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후 입장에서도 일부러 빼앗을 가치 없는 땅이기에 천만다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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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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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그런 쿠팔라에서도 예외 중의 예외인 존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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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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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나와 아버지의 도움을 받고 사랑을 키워 나갔을 정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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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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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라면 여신은 꽤나 짓궂은 운명을 준 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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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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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거야…… 아버지는 귀족인데 반대가 없었을 리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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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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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낳은 건 좋았지만 아달브레히트가에 어머니가 있을 곳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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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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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다른 귀족 여식을 맞이하여 집안을 이을 후계자를 낳아야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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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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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런 곳에 계속 있고 싶겠어? 그래서 어머니는 쿠팔라로 돌아가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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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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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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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바뀐 건 내가 가르그 마크 사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부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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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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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당시의 조사로 내가 슈발리에의 대문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판명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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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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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졸업과 동시에 날 당주의 자리에 앉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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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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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 문장이 꽤나 특별했던지 공표는 삼가도록 교단이 못을 박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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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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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그걸 주위에 말하지 못했고 난 당주에서 사퇴하는 수밖에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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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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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예상에 이 문장은 "산의 민족"이 계승하던 게 아닐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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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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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실이 밝혀지면 쿠팔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너도 잘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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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계승하기 위한 쟁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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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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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교단은 이 문장 때문에 포드라의 질서가 흐트러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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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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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곤 하지만…… 난 내가 희생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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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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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생활이 마음에 들어. 집안 사정이 아니었어도 아마 지금처럼 살았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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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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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머니와 쿠팔라 사람들이 포드라의 질서를 위해 희생되는 건 피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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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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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전쟁으로 명성을 떨쳐서 그들을 보호할 권력을 잡아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