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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제국병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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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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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님이요? 이전에는 사관학교의 교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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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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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아룬델 공의 추천으로 검술 사범에 취임하셨다고 들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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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제국병 leave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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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제국병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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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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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사신 본인은 섬뜩할 만큼 고요한 남자로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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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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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소문이지만, 과거에 폐하께서 손수 발탁해 신하로 맞이하셨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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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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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륨가의 후계자라지만 먼 친척으로부터 얻은 양자라는 설도 있고…… 정체 모를 녀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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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제국병 leave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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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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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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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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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를 캐고 있나 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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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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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넌…… 내 과거를 알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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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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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알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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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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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뒤를 캐고 다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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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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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적인지 아군인지…… 확인하고 싶은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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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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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뿐…… 날 알고 싶다면 목숨을 걸고 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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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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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 인간인지는…… 이 검이 낱낱이 밝혀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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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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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대련일 뿐…… 죽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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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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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아직 벨 수 없다…… "사신"도 그건 이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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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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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기 전까지는 결코 베지 말라고 지시받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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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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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에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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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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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나는 황제와의 거래를 통해…… 황제의 명령을 따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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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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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린 황제에게 발탁되었다. 당시에는 황제가 아닌 황녀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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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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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내 과거를 말소하고 몰락한 가문의 적자로 탈바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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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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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남자와 그 일가를 죽인 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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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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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은…… 죽여야만 살 수 있다. 내버려 두면 죄없는 행인을 죽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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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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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는 녀석에게 사냥터를 제공해 줬고…… 그래서…… 이렇게 따르고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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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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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냥터를 잃을 순 없다. 너와의 대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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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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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제약만 없다면…… 녀석은 당장이라도 네게 검을 들이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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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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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 또한……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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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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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싸울 마음이 없다면 물러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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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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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의 영향인지…… 널 보고 있으면 이상한 기분이 드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