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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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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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재회하자마자 전력으로 편성해서 미안해.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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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치 나타날 시기를 잰 듯한 타이밍이었는걸……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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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고개를 못 들겠어. 고마워, 선생님.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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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5년 전과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 줄 거라 믿어.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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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걱정된다면서도 항상 어떻게든 해내잖아.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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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그럼 출진 준비를 부탁할게.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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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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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세한 현상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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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의 서부는 제국의 지배하에 있습니다. 하지만 중부와 동부의 저항은 상당하지요.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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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국경에 근접한 성채 도시 아리안로드, 그리고 왕도 페르디아……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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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곳을 동시에 함락시키지 않는 한 왕국을 손안에 넣기란 불가능합니다.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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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은 글로스터 가문과 코델리아 가문이 친제국 의사를 표명하고 있지만……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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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건 가문, 고네릴 가문 등의 간섭을 받아 제국에 협력시키지는 못했습니다.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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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를 구사해 동맹 전체를 유지하고 싶다는 클로드의 의도는 훤히 들여다보입니다만……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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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제국군의 주된 목표는 교단 세력의 소탕이었기 때문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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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처음으로 그곳…… 동맹령에 칼을 꽂을 계획이지요.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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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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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5년…… 많은 일이 벌어지고, 또 흘러갔어.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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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와는 아버지 일로 응어리도 있었지만……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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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귀족의 책무를 포기할 순 없으니까.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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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에기르 공으로서 제국군의 일익을 맡고 있는걸.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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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을 없애겠다는 그녀의 생각도 곧 바꿔 보이겠어.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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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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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생님. 무사하셔서 정말 기뻐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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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기쁘냐면요, 어제랑 오늘 아침잠도 낮잠도 안 잤을 정도라고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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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아침에 일어나면 일단 자잖아요. 그걸 아침잠이라고 부르지 않나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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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죠. 행군 중에는 못 하지만요……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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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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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생님. 무사하셔서 정말 기뻐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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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기쁘냐면요, 어제랑 오늘 아침잠도 낮잠도 안 잤을 정도라고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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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아침에 일어나면 일단 자잖아요. 그걸 아침잠이라고 부르지 않나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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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죠. 행군 중에는 못 하지만요…… 하아……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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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고 보니 한 가지 더, 기쁜 일이 있어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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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선생님이 안 계시니, 그 방을 활용하고 있는 제가 선생님을 조사할 수 있다는 거죠.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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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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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기합도 넣었겠다! 난 언제든 준비돼 있다고!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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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조급해 하면 될 일도 안 될 거야.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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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몬스터라도 퇴치하면서, 아니…… 출진 전에는 위험한가?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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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만 줘! 내가 전군을…… 아니, 1할쯤은 맡아 줄 테니까!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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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선생님. 나도 조금은 어른이 됐단 말이지.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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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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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출진, 이죠? 그것도 제법, 먼 곳으로요……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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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치만 괜찮아요. 최근엔 듬뿍 처박혀 있었으니까요.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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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갈 수 있어요! 더는 "오소리 베르"라 불리지 않을 거예요!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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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방에만 처박혀 있다고…… 적이 아니라 아군이 그렇게 부른다니까요!?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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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아, 그치만 최전선은 싫어요! 후방으로 배치해 주시길 부탁드릴게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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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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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라라~ 라라……♪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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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후후후, 저 정말 기분이 좋답니다.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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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선생님이 살아 있어서 그런 거죠. 어제의 벗이 오늘 죽어 버리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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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대에 5년만의 재회라니 정말 근사해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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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같은 사람이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존재가 되는 건지도 모르죠.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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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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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님, 제국, 장악했습니다. 왕국과 동맹에, 압력, 강요하다, 중입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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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종교, 적대, 어렵다, 저, 생각했습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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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패하다, 귀족, 많습니다. 그것, 반발하다, 민중, 아군, 됐습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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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주도권, 선생님과, 우리, 손에 쥐다, 틀림없다, 입니다.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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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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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황제 밑에서 싸웠어. ……적지 않은 수의 적을 베었다.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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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예전 그 멧돼지랑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겠지.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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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폭력을 즐기는 잔혹한 짐승의 얼굴 말이야.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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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좋겠지만.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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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이제 녀석을 비웃진 못하겠군.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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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에델가르트나 날 실망시키지 마…… 절대로.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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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베어 온 목숨에 걸맞은 미래를 보여 주기 전까진 속이 안 풀릴 테니까.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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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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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사람들도 웃음을 되찾은 것 같고……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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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있는 것만으로 이렇게나 달라지네요.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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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저도 더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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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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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선생님. ……진~짜로 오랜만이네요.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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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몇 번이나 좌절할 뻔했는지. 가족도 친구도 적으로 돌린 채……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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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신이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필사적으로 버텨 왔습니다.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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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렇게 당신을 다시 만나서 지금 정말 기쁘다구요, 나는.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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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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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령에도 왕국에도 친구가 있어서…… 싸우려고 하면 항상 마음이 무거워~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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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세이로스 교단분들하고 본격적으로 목숨을 걸고 싸운다 생각하면……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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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렇게 처지면 안 되지~ 함께 힘을 내자, 선생님.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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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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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 원래는 퍼거스 왕가를 섬기는 기사였어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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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수도원에 있었지만, 지금은 왕국에 돌아가서 기사로서 일하고 있나 봐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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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이곳 군에서 싸운다는 것은 아버지하고도 싸우게 된다는 뜻이라……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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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런 말 하지 말아 주세요! 저도 단단히 각오를 했으니까!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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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굉장히…… 두려워요. 하지만 저도 단단히 각오를 했어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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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뭐…… 가능하다면 아버지랑 싸우고 싶진 않지만……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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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길을 선택했어요. ……이제 와서 후회는 안 해요.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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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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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은 전하…… 아니, 새로운 왕의 지휘 아래 하나로 뭉치고 있습니다.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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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왕국군과, 본거지를 왕국으로 옮긴 세이로스 기사단이 서로 손을 잡고……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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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로 제국에 맞서 전선을 펼쳤어요. 가장 큰 적이라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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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을 보자면 확신은…… 그러니 우선 동맹령을 함락시키자는 쪽에 찬성합니다.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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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마음이 썩 내키지는 않지만 이제 와서 물러설 수는 없으니까요.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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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선 동맹과의 전투를 생각하죠. 왕국과 교단을 상대하는 건 그 다음입니다.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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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딘대교를 지키는 주디트님은 "투사"라 칭송받는 분.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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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닙니다. 부디 조심하시기를.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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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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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동맹령으로 쳐들어가도, 글로스터가에서는 싸움을 걸어오지 않을 것이다.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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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도 그 부분은 알고 있어. 아버지와 싸울 일은 아마 없겠지.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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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딘대교는 다프넬가의 주디트가 지키고 있다지?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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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령 내에서 그녀의 무용을 모르는 자는 없어. 그녀를 얕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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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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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선생님! 5년동안 뭘 했어? 몸, 둔해진 거 아니야?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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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물오른 상태야! 5년동안 근육을 잔뜩 단련시켰으니까!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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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이이?? 선생님도 확실하게 단련하라고!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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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려나? 선생님! 벗어 볼까? 여기서 벗는 게 좋을까?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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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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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여기에 와 보길 잘 한 것 같아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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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믿고 따라가겠다고 결심했는데, 선생님이 갑자기 없어져서……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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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걸로 저도 아무런 망설임 없이 나아갈 수 있어요. 열심히 해요, 선생님!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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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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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와 주셔서 안심했어요. 요 근래, 전선이 꽤 교착되고 있었거든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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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는 해도, 동맹령의 사람들과 싸우는 것은 마음이 무거워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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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죠? 목표를 향해 나아갈 뿐이에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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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망설임은 버리겠어요.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니까!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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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열심히 싸울 테니, 반드시 이기게 해 주세요, 선생님.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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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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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기에 있는 것은, 양아버지의 뜻이에요. 동맹과 제국, 어느 쪽이 이겨도 상관없도록.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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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만일 양아버지께서 돌아오라고 하셔도, 저는 여기에 머무를 셈이에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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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씨가 그리는 새로운 세계를, 저도 보고 싶으니까요……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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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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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당신이 무사해서 다행이야.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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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줄곧 후회하고 있었거든.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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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트 스승님 말이야! 나는 수제자고! 그런 것도 잊어버린 거야?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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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께 무슨 일이 생기면, 나더러 선생님의 버팀목이 되어 달라고 스승님께서 부탁했었어.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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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제부터 당신의 버팀목으로써 스승님과의 약속을 지킬 거니까.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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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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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마침내 자네도 왔군. 보다시피 난 제국군 소속이라네.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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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제국이라면 몰라도 그녀라면 협력해도 괜찮겠다 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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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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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하게도 5년 전의 교사 셋이 빠짐없이 모두 모이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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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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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깜짝 놀랐다네. 자네는 5년이나 잠들어 있었다고 했지?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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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자네에게 깃든 문장의 영향일지도 몰라. 앞으로 자세히 조사해 봐야겠어……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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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해 주겠지? 물론 나쁘게는 안 할 테니 안심하게.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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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가든 관찰하도록 하겠네. 연구하는 손을 놀릴 수는 없으니까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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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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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마침내 자네도 왔군. 보다시피 난 제국군 소속이라네.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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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제국이라면 몰라도 그녀라면 협력해도 괜찮겠다 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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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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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깜짝 놀랐다네. 자네는 5년이나 잠들어 있었다고 했지?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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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자네에게 깃든 문장의 영향일지도 몰라. 앞으로 자세히 조사해 봐야겠어……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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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해 주겠지? 물론 나쁘게는 안 할 테니 안심하게.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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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가든 관찰하도록 하겠네. 연구하는 손을 놀릴 수는 없으니까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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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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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깜짝 놀랐다네. 자네는 5년이나 잠들어 있었다고 했지?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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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자네에게 깃든 문장의 영향일지도 몰라. 앞으로 자세히 조사해 봐야겠어……

한네만 &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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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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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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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났다아아아아아! 만났다고오오오오!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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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을 거라 믿어 온 내 집념! 애써 뿌리친 의심! 그대를 찾은 지 5년!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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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대와 만났어! ……하류 쪽 마을을 계속 지켜본 보람이 있었구만.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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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대를 찾기 위해 기사단을 나왔어. 현재로선 섬겨야 할 이도 없는 몸……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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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님 대신 그대를 지키겠네! 그 약속을 다할 때가 온 거야!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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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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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의 전투 후, 제국군은 가르그 마크를 점거했어.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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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을 시작으로 몇몇 건물은 붕괴되고 말았지만……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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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정비를 거친 뒤 우리가 거점으로써 사용하고 있지.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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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교단은 본거지를 왕국으로 옮겼지만……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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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왕국에 갈 이유는 없잖아? 제도에 돌아왔다가 폐하에게 권유받았어.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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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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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표정은 뭐야. 내가 있는 게 의외인가.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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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용병이나 마찬가지다. 세이로스 기사단에 있었을 때부터.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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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포드라에는 애착도 별로 없어. 슬슬 떠나려고 했었는데……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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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다면 얘기가 좀 달라지지.

란돌프 &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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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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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당신은 폐하의…… 선생님? 살아 계셨군요! 이거 실례를 범했습니다.

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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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쪽은 여동생인 플레체입니다. 신참이지만, 제 보좌를 맡기고 있습니다.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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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 처음 뵙겠습니다. 플레체 폰 베르그리즈라고 합니다.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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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하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라버니 일이라면 제게 맡겨 주세요.

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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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동맹령으로 진군하신다 들었습니다. 전 자리를 비우신 동안 이곳을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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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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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당신은 폐하의…… 선생님? 살아 계셨군요! 이거 실례를 범했습니다.

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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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쪽은 여동생인 플레체입니다. 신참이지만, 제 보좌를 맡기고 있습니다.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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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 처음 뵙겠습니다. 플레체 폰 베르그리즈라고 합니다.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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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하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라버니 일이라면 제게 맡겨 주세요.

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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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동맹령으로 진군하신다 들었습니다. 전 자리를 비우신 동안 이곳을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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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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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군. 난 란돌프 폰 베르그리즈다.

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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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수비 대장이지. 아니, 너, 어딘가 낯이 익은데……

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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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당신은 폐하의…… 선생님? 살아 계셨군요! 이거 실례를 범했습니다.

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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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쪽은 여동생인 플레체입니다. 신참이지만, 제 보좌를 맡기고 있습니다.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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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 처음 뵙겠습니다. 플레체 폰 베르그리즈라고 합니다.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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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하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라버니 일이라면 제게 맡겨 주세요.

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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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동맹령으로 진군하신다 들었습니다. 전 자리를 비우신 동안 이곳을 지키겠습니다!

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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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당신은 폐하의…… 선생님? 살아 계셨군요! 이거 실례를 범했습니다.

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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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쪽은 여동생인 플레체입니다. 신참이지만, 제 보좌를 맡기고 있습니다.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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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 처음 뵙겠습니다. 플레체 폰 베르그리즈라고 합니다.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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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하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라버니 일이라면 제게 맡겨 주세요.

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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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동맹령으로 진군하신다 들었습니다. 전 자리를 비우신 동안 이곳을 지키겠습니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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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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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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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교단에 형제가 있지 않냐고요? 잘 아시는군요!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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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이 기사단에 있습니다. 꽤 말단일 거라곤 생각합니다만.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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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다르게 무척이나 독실하여 훨씬 전에 제국을 뛰쳐나갔습니다.

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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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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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얻을 수 없는 물건도 지하에 가면 얻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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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모르신다고요? 그곳은 지상에 머무르지 못하는 이들의 낙원이죠.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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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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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녀석들…… 매일 문제나 일으키고 말이야.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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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통째로 소탕해 버리면 좋을 텐데……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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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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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교가 사이비인 걸 알았을 땐 너무 놀라 눈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는데……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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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지금 교단이 거짓말을 한 것뿐이고 여신님께서는 진짜로 존재하신다는 거잖아?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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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 좋을 대로 그렇게 해석하기로 했어. 기도할 대상이 없으면 진정이 안 되니까 말야.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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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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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령 서쪽이 영지인 주요 귀족은 다프넬 가문과 글로스터 가문이지.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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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스터 가문은 본디 친제국파이니 제국군을 거스르는 일은 없을 것이고.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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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제 다프넬 가문만 해치우면 동맹령 서쪽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겠어.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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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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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을 적대해, 시민들 사이에서는 적지 않은 혼란이 일어났습니다만……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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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5년 사이 제법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폐하의 계몽 활동이 결실을 맺은 것이지요.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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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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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군과는 서부 전선에서 맞붙었습니다만 동맹군과의 정면 승부는 처음입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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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주가 수완가라던데…… 동맹군은 강할까요.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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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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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딘대교의 북쪽은 동맹의 소영주, 아케론의 영지입니다만……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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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론은 "박쥐"라는 이명을 가진 경박한 남자라고 합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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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남자에게, 목숨을 걸고 다리를 지킬 만한 기개는 없다고 봐야겠지요.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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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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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귀족 여럿이 실각하여 상가가 받던 압박은 느슨해졌습니다.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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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벌이도 좋아져야 할 텐데…… 세상만사 마음처럼 쉽지 않더군요.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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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물건 값도 들쭉날쭉해져 거리와 마을 사람 모두 고생이랍니다.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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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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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는 것은 당시의 권력자 입맛대로 조작되는 법이지.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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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고에 남은 역사도 그렇다. 누군가의 손에 조작되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어.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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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이 세상 그 누구도 모든 진실을 은폐할 수는 없다고 믿는다.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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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행간에 숨은 진실을 놓치지 않도록 같은 문헌을 몇 번이고 반복해 읽는 것이지.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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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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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기서 일한 지는 몇 년 됐어요. 저 말고도 많은 이들이 일하고 있죠.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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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수도사도 학생도 없으니 그 몫을 저희가 메꾸어야 해요.

율리스

link 홍화의 장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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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당신, 그런 얼굴이었나? 아니, 5년이나 지났으니 아무래도……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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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5년이 짧은 시간은 아니니까. 갓난아이도 걷고 재잘거릴 시간이라고.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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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미안, 까먹은 건 아니야. 이 5년간 죽을 만큼 바빴거든……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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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당신이 돌아와 줬으니 여기에 머물러 있길 잘했어.

발타자르

link 홍화의 장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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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너. 우리를 5년이나 방치해 두다니 무슨 생각이야?

벨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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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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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하! 그런 얼굴 하지 마! 농담 좀 한 것 가지고 뭘 그래?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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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살아 있어서 기뻐. 용케 살아 돌아왔어. 최고의 날이야!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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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당장 위에서 연회를 열자. 이제 교사도 학생도 없으니……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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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판을 벌여 보자고. 분명 그 황제도 참가해 줄 거야.

콘스탄체

link 홍화의 장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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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들으셨나요? 드디어 동맹을 향해 전면 공세를 펼친다더군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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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당신을 발견했기 때문이겠죠. 폐하께서 계속 찾아다니셨으니까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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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게 필사적인 모습이라니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어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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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리 없어요. 그만큼 당신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죠.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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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교착되어 있던 정세가 단숨에 움직일 것 같네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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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출현으로 말이죠.

하피

link 홍화의 장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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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는 괜찮아. 휴가 유지해 준다고 했어.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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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밀정을 색출하는 데 쓴다든가 더러운 전력이 어쩌고 하긴 했지만……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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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그건 못 들은 걸로 하려고.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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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방심하면 기뻐서 히죽거릴 것 같아서 참고 있다고.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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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어울리잖아. 방심하면 기뻐서 히죽거릴 것 같아서 참고 있다고.

예리차

link 홍화의 장
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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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었나…… 뜻밖의 행운이군……

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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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와는 싸울 수 없다…… 하지만 살아 있다면 벨 수 있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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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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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요즘 어때? 벌이는 잘되어 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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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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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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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요즘 어때? 벌이는 잘되어 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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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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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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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뒤숭숭해서 행상인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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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다들 웃으며 장사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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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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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선생님, 그런 곳에 흥미가 있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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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의 지하에 펼쳐진 고대 유적…… 그게 어비스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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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정착한 사람들도 있지만 짐작대로 저마다 사정이 있는 사람뿐이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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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상인은 접근하지 않는 곳이니까 선생님도 발을 들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파수꾼

link 홍화의 장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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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수고 많으십니다. 이곳은 오늘도 이상 있습니다.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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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살아 계셨습니까? 5년 만이던가요? 반갑네요.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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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계속 여기 있었죠. 달리 갈 곳도 없으니까요.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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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군도 심하게 간섭하고 그러지 않아서 예전이랑 별다를 것 없이 지내고 있어요.

주민

link 홍화의 장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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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교단의 수도사였습니다만…… 죄를 범하여 지상엔 있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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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돈을 사적으로 사용했거든요. 하지만 제 이익을 위해서는 아니었습니다.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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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이 약탈을 당해서…… 어떻게든 구하고 싶었습니다……

부랑배

link 홍화의 장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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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투 이후로 이 마을을 나간 녀석들이 수두룩해.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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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저러니 해도 교단이 있어서 이곳의 치안이 유지된 것이기도 하니까.

link 홍화의 장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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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율리스 덕분에 무법지대로는 돌아가지 않고 있지.

link 홍화의 장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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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투 이후로 이 마을을 나간 녀석들이 수두룩해.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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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저러니 해도 교단이 있어서 이곳의 치안이 유지된 것이기도 하니까.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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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묘지에 꽃을
퀘스트: 묘지에 꽃을
퀘스트: 묘지에 꽃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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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제랄트님의…… 그렇군요…… 어머니를 많이 닮았네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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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습니다. 당신과도 꼭 한번 이야기해 보고 싶었지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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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없는 수도사입니다. 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지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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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수도원을 잠시 떠나 있게 되었습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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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신에게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만.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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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묘지에 바칠 꽃을 대신 준비해 주실 수 있을까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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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준비한 꽃이라면 그녀도 분명 기뻐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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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묘지에 꽃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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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아…… 이 꽃은 그녀가 생전에 좋아하던 꽃입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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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한이 없군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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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저는 슬슬 가 보겠습니다 벨레트 선생님, 부디 건강하시길.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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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몫까지 제랄트님을 소중히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