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월의 장
수주 가능: After 왕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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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두두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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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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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정말로 잘 돌아왔어, 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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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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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전하를 감옥에서 풀어 준 것은…… 역시 너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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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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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전하도 영락없이 네가 죽은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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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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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치기는 했어. 하지만 그런 건 문제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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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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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목숨을 건졌으니, 나는 주군을 위해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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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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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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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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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는 동안 당신은 전하를 지켜 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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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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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스에 돌아와 주어서 고맙군, 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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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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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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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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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번 도망쳤던 것은 이미 바꿀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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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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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 싸움이 끝나면…… 나는 다시 왕국을 떠나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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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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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래도 괜찮은 건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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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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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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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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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지내는 동안 깨달았지. 당신은 지금도 변함없이 기사 구스타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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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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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을 대신할 수 없어. 군사 훈련도, 교육도 나한테는 부담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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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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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갑옷이나 방패처럼 전하의 몸을 지키는 것밖에 못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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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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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네가 이렇게 말이 많다니, 웬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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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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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다물고 있을 수는 없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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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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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두. 늦든 빠르든 언젠가 나는 왕국을 떠나게 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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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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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그것이 나의 죽음과 같은 날이라도 그날은 반드시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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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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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법 나이가 들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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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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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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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누군가가 나의 구멍을 메워야 해. ……물론, 너 혼자 떠맡으란 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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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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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에는 믿음직한 젊은이가 모여 있어. 동료의 힘을 빌리며, 서로 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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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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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왕께서 세울 미래를 지켜보아라. 나는 그저…… 그것을 바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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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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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고맙군. 마음에 새겨 두지,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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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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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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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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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늙은이 취급하는 건 너무 빨라. 앞으로 10년은 거뜬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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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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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스에는 아직 당신이 필요해. 아니, 전하한테도…… 나한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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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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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노인네 같은 대사는 좀 더 늙고 나서 말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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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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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그래. 나이가 들수록 걸핏하면 약한 소리를 해서 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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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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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당신을 믿을게. ……계속 당신 뒤를 쫓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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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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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그렇다면 앞으로도 함께 싸우자고, 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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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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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스의 미래를 위하여.